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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완주군 / 전시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전 <갤러리 0 제로>

전시기간 2020-06-19~2020-08-02
전시장소 전북도립미술관 본관 1~4전시실
전시장주소 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 모악산길 111-6 지도보기
오픈시간 평일, 주말 10:00 ~ 18:00 (월요일 휴관)
관람료 무료
기관명 전라북도도립미술관
문의 063-290-6888
웹사이트 www.jma.go.kr
후원 O

상세내용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전

갤러리0 제로

 

 

국립현대미술관 지역미술관 협력망 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갤러리 0 제로》전은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국내외 현대미술 작품 33점을 전북 도민에게 선보이는 자리이다.

 

《갤러리 0 제로》의 영문 제목인 'Museum ON Gallery ZERO(뮤지엄 온 갤러리 제로)'는 미술관의 역할을 점검하는 동시에 향후 펼쳐질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미래지향적 의도를 담고 있다. 《갤러리 0 제로》는 '제로 베이스 상태의 전시 공간에서 새로운 미술관을 지향한다'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이 전시는 크게 세 군데로 나누어진 전시실에 각각 "조형/공간", "공감각/통섭", "가족/관계"를 담은 작품으로 구성하였다. 전시장에 설치된 작품을 감상하는 한편, 전시된 작품을 관객 나름대로 해성하여 비워둔 전시공간(<갤러리 0+ 제로 플러스>)에 각자가 채워가게 함으로써 작품 · 전시 기획자 · 관객 모두가 전시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갤러리 0 제로》는 '에너지 0(zero)'의 상태로서 철학자 질 들뢰즈(Gilles Deleuze)가 말한 '기관 없는 신체'로부터 착안했다. 이는 마치 '알의 상태'처럼 아직 그 어느 것도 명확한 기관이 확정되지 않은 신테로서 다양한 방식으로 촉발될 수 있는 잠재성을 지닌 것이다. 《갤러리 0 제로》는 이 같은 개념으로부터 미술관의 지난 역사를 돌이켜보며 향후의 역할에 대한 고민과 그 대안의 제시를 모색하여 표출하였다. 바로 여기서 관객은 무엇이든지 촉발할 수 있는 '에너지 제로'가 된다. 그리하여 로비의 <갤러리 0+>는 관객이 '플러스'되어 전체의 전시로 완성된다. 그러한 점에서 《갤러리 0 제로》는 '보여주는' 전시에서 '보고 참여하는' 전시로의 확장을 모색하며, 미술관의 공익성과 교육 및 관객 참여 확대를 통해 지역과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하는 노력의 한 결실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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