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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완주군 / 전시 예술과 에너지

전시기간 2020-10-16~2021-02-28
전시장소 전북도립미술관 본관 2-5전시실
전시장주소 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 모악산길 111-6 지도보기
오픈시간 평일, 주말 10:00 ~ 18:00 (월요일 휴관)
관람료 무료
기관명 전라북도도립미술관
문의 063-290-6888
웹사이트 www.jma.go.kr

상세내용

«예술과 에너지에너지 교류기와 우리 삶의 저장소»는 과학사와 문명사의 맥락에서 예술과 (미학적에너지의 상응 관계를 주제로 한 전시이다전시는미술가가 에너지를 원한다고 할 때미술작품이 에너지를 제공한다고 할 때그 에너지는 무엇인지를 묻고 있다누군가 예술을 보고 충격을 받고 에너지를 얻게 되었다고 말할 때예술작품을 볼 때마다 끊임없이결코 고갈되는 법이 없이에너지를 얻는다고 말할 때예술과 에너지 사이의 역학을 전시는 다루고 있다

 

에너지 운운하는 시대의 풍경은 낯설지 않다에너지는 도시의 밤을 밝혀주며 주변을 덥히고 낮춘다자동차를 달리게 하고 비행기를 날아가게 하는 것도 에너지이다에너지원이 초래하는 충돌과 혼란불안소비주의라는 페티쉬그리고 타자를 변형할 수 있다는 그릇된 자신감은 에너지를 둘러싼 어두운 이면이다에너지는 모든 종이 삶을 영위하는 데 불가결한 힘이다오늘날 인류는 연료게이지와 배터리 잔량을 내 몸과 같이 관리한다.

 

에너지는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사람이 활동하는 데 근원이 되는 힘이거나 물체가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한다에너지는 우주의 현상으로 보이지 않아 잡을 수 없지만그러므로 문명에 중심되는 개념이다. ‘물질과 정신(기억)’의 대비로 보자면물질에는 양적인 속성으로정신에는 질적인 속성으로 에너지는 존재한다에너지가 그 형태를 바꿀 때 우리는 겨우 그것을 느낄 수 있을 뿐이다에너지의 발견과 의미부여가치교환 속에서 문화 환경은 형성되거나 분열되었다예술은 환경이 변형될 때 지속한다.

 

미술가는 인류라는 하나의 계(system)를 이해하기 위해 그 구조를 밝히고 거기서 발행하는 운동에 주의를 기울인다이 같은 움직이는 힘에너지는 예술 실천의 중요한 분석의 대상이 된다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예술이 우리 삶의 에너지 저장소이자 쉼 없는 교류를 일으키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임을 제안한다전시의 부제, “에너지 교류기와 우리 삶의 저장소은 바로 이 점을 시사하고 있다전시는 한 시대의 에너지 형식이 미술실천의 새로운 전개와 연계됨을 보여주고지속가능한 에너지라는 유토피아적 미망(迷妄)과 미술관을 구동하는 엔진인 미적 실천이 일구는 미학적 에너지를 말하고 있다.

 

 

 

 

«예술과 에너지에너지 교류기와 우리 삶의 저장소»는 오늘날 지속가능한 에너지에 대한 희망과 과도한 에너지 개발의 사후 현상 속에서 시대의 키워드이자 인류의 주요 의제가 된 에너지와 관련된 제 현상을 시각예술의 다양한 실천으로 숙고하여 문명사회를 사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마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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