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표 문화유산 <탐라순력도>(보물 제652-6호)를 재조명하는 특별전 <그림에 담은 옛 제주의 기억, 탐라순력도>를 개최합니다.
<탐라순력도>는 1703년 제주목사 이형상이 화공 김남길의 손을 빌어 재임기간 중에 있었던 중요한 순간들을 그린 그림입니다.
여기에 담긴 18세기 제주의 생생한 모습, 풍속 등 여러 정보들은 기록하는 사람으로서 이형상 목사의 심성을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조선 후기 문화를 보여줍니다.
이러한 <탐라순력도>가 지닌 다양한 가치와 의미를 살펴보고자 이번 특별전을 마련하였습니다.
이형상 목사의 귀중한 저술과 유품, 조선시대 지방관들이 제작한 뛰어난 그림들과 함께 디지털 영상으로 구현된 매혹적인 옛 제주의 풍경들을 감상하시면서 <탐라순력도>를 새롭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