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기간 : 2020년 10월 6일 ~ 2021년 5월 30일
전시장소 : 제주현대미술관 분관
제주현대미술과의 2020년 두번째 상설전 <<심향>>은 한국 구상미술의 대표적 작가로 소개되는 장리석과 박광진의 2인전이다. 제주도립미술관과 제주현대미술관의 대표 소장품으로 구성된 이 전시는 '심향'이라는 타이틀 하에 고향의 이미지를 품고 있는 장리석과 박광진의 대표 작품들을 소개한다.
'마음의 고향'으로 풀이되는 이 전시 타이틀에서의 '고향'이란 '태어나서 자란 곳'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넘어 무한한 그리움을 잡아주는 현실의 대상과 사람처럼 오랜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자신의 존재를 확인시켜주는 정신적 쉼터와 같은 보다 넓은 의미를 품는다.
인간으로서, 예술을 하는 작가로서 그들의 존재를 탄탄하게 해 주었던 각자의 '심향(心鄕)'이 담긴 작품세계는 우리 각자에게 각기 다른 의미로 정신적 고향이 되어주는 대상과 존재들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