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경 피아노 독주회
Yang Kyung Lee Piano Recital
2020. 12. 16 (수) 오후 7시 서귀포 예술의전당
주최 / 지클레프
후원 / 경인교육대학교, 서울예고, 서울대학교 음대, 미시간 대학교 음대, 신시내티 음대 동문회
입장권 / 전석 초대
공연문의 / 지클레프 02-515-5123
Profile
Piano 이양경
> 서울예고
> 서울대학교 학사
> 미시간음대 석사
> 신시내티 음대 박사
> 다수의 독주회와 협연 실내악 연주회
> 현재 : 경인교육대학교 음악교육과 교수
Cello 이선아
> 서울예고
> 서울대학교 학사
> 인디애나음대 석사
> 마이애미음대 박사
> 전) 경성대, 고신대, 중앙대 출강
> 전) 부산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 제주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
> 다수의 독주회와 실내악 연주회 etc
Clarinet 진은경
> 부산예고 졸업
> 부산대학교 졸업
> 경성대학교 대학원졸업
> 신인음악회연주
> 전) 마산시립교형악단
> 전) 부산예고, 경남예고 출강
Program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Piano Sonata No. 1 in f minor, Op. 2 No. 1
I. Allegro
II. Adagio
III. Minuet. Allegretto - Trio
IV. Prestissimo
Robert Schumann (1810-1856)
Kinderszenen Op. 15
intermission
Johannes Brahms (1833-1897)
Trio for Clarinet, Cello and Piano in a minor, Op. 114
I. Allegro
II. Adagio
III. Andante grazioso
IV. Allegro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Piano Sonata No. 1 in f minor, Op. 2 No. 1
본에서 하이든을 만난 베토벤은 그의 추천으로 1792년 빈으로 거주지를 옮기면서 비로소 작곡가로서의 천재성과 피아니스트로서의 비르투오시티를 세상에 알릴 수 있게 되었다. 특히 그는 하이든의 도움으로 음악을 사랑하는 빈의 귀족들과 친분을 쌓으면서 많은 후원자를 얻게 되었는데, 그 답례로 베토벤은 자신의 첫 출판작인 3개의 <피아노 트리오 Op. 1>은 리히노프스키 공작에게 헌정했고 두 번째 출판작인 3개의 <피아노 소나타 Op. 2>는 그의 스승이자 멘토인 하이든에게 헌정했다. 특히 1796년에 출판한 초기 피아노 소나타 Op. 2는 이미 1795년경에 완성된 듯 보이는데, 그 해 3월 베토벤은 빈에서 피아니스트로서 최초로 공개 연주회를 가지며 높은 평가를 받았던 만큼 표현력의 원천과 형식에 대한 감수성에 있어서 이미 거장다운 면모가 드러나고 있다. 그 중 오늘은 피아노 소나타 1번이 연주된다.
Robert Schumann (1810-1856)
Kinderszenen Op. 15
<Kinderszenen(어린이정경) Op. 15>는 슈만이 클라라와의 사랑에 한참 빠져있던 시기, 클라라가 슈만에게 보낸 편지에 ‘나는 당신에게 어린 아이처럼 보일 때가 많은 것 같아요’라는 글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하기 시작한 총 13곡으로 이루어진 소품집이며, 로맨틱한 서정과 환상적인 향기는 낭만파의 피아노 소품을 대표하는 걸작으로 꼽히는 요소가 되고 있다. 아름다움과 낯설음에 대한 어린이의 호기싦을 그려낸 <Von fremden Ländern und Menschen>으로 시작하는 이 작품은 어린이의 호기심에 찬 놀라움을 표현한 <Kuriose Geschichte>, 서정적인 분위기로 많은 연주자들과 애호가들이 사랑하는 <Traümerei>, 생동감 넘치는 리듬이 막대기 말을 타고 용감한 기사인 양 노는 어린이의 고양감을 나타낸 <Ritter von Steckenpferd>, 어머니의 시선으로 잠이 드는 어린이의 앞날을 생각해보는 듯 한 <Kind im Einschlummern>, 에필로그로써 그의 연가곡집들의 마지막 피아노 후주와 같은 회상의 분위기인 <Der Dichter spricht> 등의 곡으로 이루어져 천재 예술가의 어린 시절에 대한 향수와 통찰력이 돋보이는 독특한 세계가 나타난다.
Johannes Brahms (1833-1897)
Trio for Clarinet, Cello and Piano in a minor, Op. 114
브람스의 실내악곡들은 다양한 편성으로 구성되며 특히 피아노와 관악기 편성이 상당수를 이루는데 오늘 연주되는 Op. 114는 1891년에 완성된 곡으로 브람스의 실내악 작품 중 유일한 클라리넷 3중주이다. 브람스의 클라리넷 3중주곡은 그의 만년의 작품으로 클라리넷 연주자 리하르트 뮐펠트를 만나 영감을 얻어 작곡한 곡이다. 애틋한 그리움이 주된 정서를 이루고 있는 이 곡은 총 4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