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개요
〇 전 시 명 : 허달재_가지 끝 흰 것 하나
〇 전시기간 : 2021. 2. 23. ~ 6. 13. 매주 월요일 휴관
〇 전시장소 : 광주시립미술관 본관 제 3·4전시실
〇 참여작가 : 허달재
〇 주 최 : 광주시립미술관
〇 입 장 료 : 무료
〇 문 의 : 062-613-7100
〇 홈페이지 : http://artmuse.gwangju.go.kr/
광주시립미술관은 2021년 직헌(直軒) 허달재 초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남도 미술의 근간 중 한 갈래인 남종화를 계승하는 작가의 작품을 통해 동시대 미술로서 표현되는 문인화를 소개하는데 의의가 있다. 전시 제목 《가지 끝 흰 것 하나》는 고려시대 정도전의 칠언절구 시 「매설헌도(梅雪軒圖)」 마지막 구절 중 앞의 네 글자(枝頭一白)를 차용하였다. 가지에 맺힌 매화의 아름다움부터 자연 만물에 대한 통찰과 이해까지 사고의 확장이 일어나는 것을 통해 문인문화에서 예술은 단순한 미적 표현 욕구만이 아닌, 자신의 깨달은 바를 전달하는 수단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전시에서 허달재의 문인정신이 그림이라는 시각 매체로 표현되는 과정을 보여주고자 한다. 뿐만 아니라 그림의 정신성이라는 개념이 중요한 문인화에서 그의 작품이 매화만이 아니라 다변하는 형상을 통해 재해석, 구성되는 면도 살펴볼 수 있다.
문인문화에서 그림은 단순한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수단이 아니라 자신의 수행과 학습의 결과를 담아내는 소통의 일부이기 때문에, 문인정신의 현대성을 시각화 하는 것이 전시방향이다. 전시는 사군자 중 작가가 즐겨 그리는 매화 작품으로 이루어진 “필묵의 향기”와 다양한 꽃과 식물 및 문인취미가 곁들여진 그림들로 구성된 “문인의 정원”, 초기 추상작업과 문인화의 정신적인 면을 시각적인 기호로 나타낸 작품들로 선별한 “붓의 정신” 총 세 가지 소주제로 기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