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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 전시 2021 프로젝트스페이스우민 박윤지 <날과 날>

전시기간 2021-03-15~2021-05-01
전시장소 우민아트센터 내(內) 카페우민
전시장주소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사북로 164번길 우민타워 B1 지도보기
오픈시간 오전 10시 - 7시 (3~10월)
오전 10시 - 6시 (11~2월)
관람료 무료
기관명 우민아트센터
문의 043-222-0357, 043-223-0357
웹사이트 http://www.wuminartcenter.org/
후원 우민재단

상세내용

‘2021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의 두번째 전시는 박윤지 작가의 <날과 날>입니다.


박윤지 작가는 빛이 만들어내는 풍경의 순간에서 느껴지는 인상적인 감각들을 회화로 표현해왔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창문을 통해 바라본 풍경을 기록합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풍경들은 창문 밖에 존재하는 본래 대상의 형태가 아닌, 작가가 내면화한 인상적 순간의 기억과 감각들로 변화합니다. 무심히 빠져나가는 일상의 기억들을 포착하여 감각적 심상으로 그려내는 박윤지 작가의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과 관람 부탁드립니다.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은 우민아트센터의 부대시설인 카페 우민 공간을 활용하여 유망작가들의 전시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단순한 공간 지원을 넘어, 유망한 신진작가들의 다양한 창작 매개를 위한 실험과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오고 있습니다. 2021년에는 임지현, 박윤지, 천눈이, 이빛나, 박경, 김선행, 한지민 총 7명의 작가가 함께 합니다.

 

[전시개요]

작 가 : 박윤지

전 시 명 : <날과 날>

기 간 : 2021315일 월요일 - 51일 토요일, 매주 일요일 휴관

시 간 : 오전 10- 7(3~10)

            오전 10- 6(11~2)

장 소 :우민아트센터 내() 카페우민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사북로 164번길 우민타워 B1

프로그램: 아티스트 키워트 토크(Artist Keyword Talk) with 박윤지

*일시 : 2021414() 오후 2/ 장소 : 카페우민

 

 

[작가노트]

 

작업은 공간에서 빛이 만들어내는 순간들을 수집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어느 날 마주 하게 되는 빛의 풍경들은 그 곳이 평소와 다른 곳인 듯 낯설게 느껴지며 이내 머물다 사라진다. 그러한 풍경들은 매일 같은 것이 아니다. 특정한 시간과 특정 공간에 떨어진 빛의 색상, 바람의 세기와 방향, 그것으로 인해 흔들리는 나무와 같은 물체들, 살갗에 닿는 온도 등 변수들과 그 순간의 주체의 감정에 따라서도 매번 다르게 느껴진다.

 

이번 전시는 일상에서 순간 순간 변화하는 창문의 풍경을 기록하고 시각적 경험을 토대로 조형적으로 재현해본다. 네모난 틀 안에는 순간 지나가는 빛 덩어리, 창 건너편에 흔들리는 나뭇잎, 녹색빛이 나는 유리, 기울어진 그림자들이 한데 모여 있다가 몇 걸음 자리를 옮기면 금새 모양을 달리한다. 창문 속 잠시 지나가는 풍경을 보고 잔상처럼 남겨지는 감각에 집중해본다.

순간의 감각들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대부분 희미해지고 사라진다. 그러나 어떤 인상적인 감각들은 흰 종이에 도장을 찍어 놓은 것처럼 뇌리에 박혀 사라지지 않고 기억에 남기도 한다. 나는 그러한 경우처럼 사물에 대해 느낀 감각의 도장을 찍어 나의 몸 속 감각 안으로 들어온 순간들에 대해 그와 유사한 방식으로 화면에 저장하고자 하였다. 그래서 그림 안에는 어떤 사물의 그림자들만이 부각되어 있고 본래 대상으로서의 사물은 보조적으로 보이거나 아예 보이지 않기도 한다. 그것은 물질로서의 어떠한 사물이 아니라 그 어떤 사물을 보게 되었을 때 잔상처럼 남겨지는 순간에 대한 감각과 기억이 어떠한 것인가를 보여주고자 함이다.

 

전시는 창문을 보던 시각적 경험을 옮겨와 창문의 형태를 빌려 설치된다. 작업은 잡히지 않는 무형의 것들이 한데 모여 곧 사라지는 풍경이 된다. 종이에 물감이 스며들고 마르는 과정이 반복되는 작업 방식은 매일 반복되지만 매일 같지 않은 일상의 감각들이 스며들어 기억 속에 남게 되는 것과 같다. 우리가 흘려보내곤 하는 순간의 감각과 기억들을 종이에 흡인시켜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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