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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 전시 스튜디오(STUDIO)

전시기간 2021-04-29~2021-06-06
전시장소 쉐마미술관
전시장주소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내수로 241 지도보기
오픈시간 오전 10시 ~ 오후 6시 (30분 전 입장 마감)
관람료 성인 2000원 / 청소년·어린이 1000원
기관명 쉐마미술관
문의 043-221-3269
웹사이트 https://schemaartmuseum.com/
후원 충청북도, 청주시

상세내용


2021쉐마스튜디오가로.jpg

 

 

전시개요

전 시 명 :스튜디오 (STUDIO)

기 간 : 2021429일 금요일 ~ 202166일 일요일

장 소 : 쉐마미술관

작품유형 : 평면, 설치

참여작가 : 김현묵, 나일 크레이븐(Niall Craven), 신용재, 이선구, 최재영 (5)

주 관: 쉐마미술관

후 원: 충청북도, 청주시

모바일리플렛 

 

 Ⅱ. 전시내용

스튜디오란 작가들이 작업을 생산하는 장소이자 사유하는 장소이며 움직이는 장소를 대표한다.   쉐마미술관은 쉐마미술관의 안과 밖을 어우르는 장소로서의 스튜디오를 미술관으로 대체 하려 한다. 청주 내수의 아름다운 시골에 위치한 쉐마미술관은 야외와 화이트큐브를 모두 갖춘 장소로서 다섯 명의 작가들에게 스튜디오-전시장을 내어주려 한다. 작가들은 이곳의 내 외부에서 벽이나 혹은 야외에서 작품의 영감을 느끼고 이곳에서 작업을 진행한다. 이는 작가 개인의 ‘스튜디오’ 확장이자 대체로서 작가 스스로가 다른 장소성을 느끼며 새로운 작품을 생산하고 그 현장성을 생생하게 기록하고 작품화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스튜디오(STUDIO)’ 전시는 작가들의 작업을 생산하고, 사유하고, 움직이는 장소를 청주 내수의 아름다운 시골에 위치한 야외와 화이트큐브를 모두 갖춘 장소인 쉐마미술관에 스튜디오-전시장을 내어주어 청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섯 명의 작가들에게 쉐마미술관의 내 외부, 벽 혹은 야외에서 작품의 영감을 느끼고 이곳에서 작업을 진행하고자 한다.

참여 작가는 청주 지역에서 활동하는 김현묵, 나일 크레이븐(Niall Craven), 신용재, 이선구, 최재영 다섯 명의 작가들로 쉐마미술관의 내부와 외부를 연결하는 하나의 매개체이며 작가들이 쉐마미술관을 새로운 작품이 탄생하는 장소이자 스튜디오로서 또한 이곳에서 발생한 작품들로서 전시를 진행하며 점유하는 전시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다섯 명의 작가들은 작업에 대한 열정과 참신한 아이디어와 이들이 지니는 무한한 잠재력과 앞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실험과 도전 그리고 작업의 정체성을 탐색하며 동시대의 담론과 다각적인 시각적 조형 작품으로 소통하고자 한다. 


쉐마미술관에서 기획한 이번 ‘스튜디오(studio)’ 전시는 확장되고 있는 현대미술에서 장소성에 대한 물음과 실험적인 창작 공간 역할의 매개체가 되고자 한다. 현대미술에서 ‘장소’는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우리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었고 지금도 현재 진행형으로 진행되고 있다. ‘스튜디오(studio)’ 전시에서 장소의 이미지는 바로 곧 정체성이며, 개인적 또는 집단적, 사회적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각자의 ‘정체성’ 찾으며 만들고 있는 지역의 젊은 작가들 김현묵, 나일 크레이븐, 신용재, 이선구, 최재영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작가들에게 쉐마미술관이라는 새로운 공간을 부여함으로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화이트 큐브와 외부 환경이 작가들에게 각기 다른 기억과 영감이 마주하여 회화와 설치까지 다양한 매체로 형상화되는 전시이다. 작가들은 작업에 대한 열정과 참신한 아이디어와 이들이 지니는 무한한 잠재력과 앞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실험과 도전 그리고 작업의 정체성을 탐색하며 동시대의 담론과 다각적인 시각적 조형 작품 전시는 지역의 현대미술의 새로운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김현묵 작가는 공간이 갖는 특성을 드러내고 개인의 서사에서 비롯되는 사건을 정리하는 작업을 이어나간다. 특히 개인의 이야기와 사회의 사건이 만나는 지점을 참아내고 비유화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우연히 발견되는 사건과 사람에게서 전달되는 이야기를 수집하는 등의 작업을 통해 공간을 기록하는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비유적 이미지를 통해 시각 예술가로서 시각화의 임무를 전개한다.

그림, 글, 영상, 소리등을 통해 시각화를 도모하고 수집 활동으로 채집된 사물의 활용을 극대화한다. 작가의 개입을 냉정하게 지키며 대상화에서 멈추는 오류를 견제한다. 공간을 탐색하고 사람을 만나고 사물을 채집하며 연관성을 조사하여 내용을 나열하고 필요 매체를 결정하여 시각을 단순화하고 우선순위를 통해 작품으로 표현하고 설치를 진행한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김현묵 작가는 공간이 갖는 특성을 가장 잘 드러내고 작가가 찾은 시각 발견을 표현하는 방법은 작업의 진행 과정에서 해프닝에 의해 결정된다.

김현묵 작가는 쉐마미술관 지역 주위를 탐색하고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공간이 갖는 특성의 이해를 높이고 작가적 시각을 투영하여 지역으로부터, 개인으로부터, 이웃으로부터 등의 방법을 상상하여 작업을 진행하고 미술관 내부뿐 아니라 외부공간과 장소적 의미 등을 고려하여 시각적 연구를 진행하여 공간, 지역, 사람 등의 잇는 연결고리를 찾고 시각화를 통해 공감을 형성한다. 쉐마미술관 속 예술적 공간을 재탐색하며 공간성의 확대를 제안한다. 사적 공간의 의미가 아닌 장소적, 공간적, 예술적 시선에서 작업을 표현하고 관객에게 개인의 공간이 아닌 사회적 예술, 공공적 공간의 이야기를 제공한다.


나일 크레이븐(Niall Craven) 작가는 오랫동안 사람이 스스로의 신체와 주고받는 영향에 대한 그림을 그렸는데 최근에는 감각차원, 감정차원에서 주변 환경이 사람에게 끼치는 영향에 대한 작품을 그리고 있다. 

가장 최근의 작품들을 보면 더 개인적인 주제를 다루는데 스스로의 불안, 집착, 기분을 드러내는 작품을 그리기 위해 자신의 몸과 환경에서 영감을 받는다고 한다.

작가가 생각하는 스튜디오란 개인적인 주제를 자유롭게 탐구할 수 있는 안전한 장소라고 생각하며 타인의 비판과는 거리가 먼, 지극히 사적인 장소라고 생각한다. 나일 작가의 과거 작업들은 종종 개인적인 주제를 다루지 않고, 그보다는 주제에 관해서 좀 더 보편적인 접근을 하였다면, 이번 작업에서는 보다 더 개인적이고 사적인 의미를 부여하며 확장된 작업을 보여주고자 한다.


신용재 작가는 변화해 가는 삶에 대한 태도를 하늘에 견주어 바라보며 매일의 느낌들을 그림으로 기록한다. 옥상에 올라가 라이브 페인팅을 진행하며 변화하는 모습에 긴장하고 설레는 감정들 그리고 새롭게 맞이하는 기분들을 순간적인 색의 선택과 붓질로 그림을 그려 흘러가는 시간 속에 우연한 흐름을 찾으려 하고 그 흐름에 맞춰 작업을 진행한다. 신용재 작가는 쉐마미술관의 Studio에서 우연히 일어나는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기록하고 주어진 상황 속에 장소에 맞는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며 쉐마미술관에서 장소 특정적인 예술을 통해 현장의 분위기를 담고 확장된 회화성을 시도하고자 한다.


이선구 작가의 작품은 현재까지 공간에서 나타나는 건축적 요소인 입구와 출구를 통해 ‘제한된’ 성격을 보여주는 작업과 건축적인 요소를 이용하여 공간을 활용한다. 작가는 ‘Line Room’ 미니어쳐 작업과 미니어처 작업을 실제 사이즈로 제작하여 보여주는‘Window Room’ 작품들을 병행하며 보여주고 있다. 이번 쉐마미술관에서 작가는 유년 시절의 기억 속 공간을 재현한 ‘Blue Room’의 연작 ‘Passage’ 작업과 계단을 mix함으로써 사적공간의 변형을 보여주고자 한다. 이 공간들은 탈출구이며 관람객들에게 사적인 공간으로 체험될 예정이다. 


최재영 작가는 ‘몽환적인 풀숲을 바라보거나 조심스럽게 접근한다. 작가는 위생복을 입은 이미지를 그린다. 위생복은 외부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입지만, 상대방을 보호하고 외부 환경을 보존하기도 한다. 긴장감을 유지한 상태의 만남, 서로를 알아가는 늘 조심스러운 순간이다. 미지로 들어가 접촉을 시도하고 그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그리고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지 탐구하는 과정이다.’

 

크리티컬 포인트(임계점)는 고체가 액체로 변하는 지점을 이르는 말이다. 혹은 풍선에 바늘을 대었을 때 터지는 순간을 미분하면 0에 가까워지는 시점을 뜻하기도 한다. 그 순간은 0으로 수렴하되 0이라고 말할 수 없다. 경계가 명확히 생기진 않지만 분명 존재하거나 또는 존재를 요청받는 것, 바로 크리티컬 포인트다. 이는 최재영 작가는 작가가 갖고 있는 끈질긴 강박과 선입견을 인정하면서 그 너머를 보려는 노력을 빗댄 것이다. ‘늘 경계가 모호해지며 인식이 바뀌려는 찰나를 작업에 표현’(작업 노트)한다.

 

글, 한영애 / 쉐마미술관 학예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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