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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 전시 박광진 · 알랭 본느푸아 '제주의 빛, 파리의 색'

전시기간 ~2019-08-31
전시장소
전시장주소 제주도 지도보기
오픈시간
관람료
기관명 제주현대미술관
문의
웹사이트

상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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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진 · 알랭 본느푸아 '제주의 빛, 파리의 색'

2018.11.13(화) - 2018.12.12(수)
분관


전시소개

최근의 제주도는 사회, 문화적으로 많은 변화를 보이고 있는데 그 배경에는 이주민의 증가를 가장 큰 요인으로 꼽습니다. 이주민의 증가는 특히, 급속하게 다양한 문화의 분화와 팽창을 가져왔습니다. 돌이켜보면 2006년 시작된 저지예술인마을의 조성과 제주현대미술관의 개관은 제주도가 문화이주민들을 정책적으로 받아들였던 첫걸음이라 할 것입니다. 특히, 그 과정에서 박광진작가의 눈에 보이지 않는 조력이 있었다는 점을 상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제주현대미술관에 상설전시되고 있는 김흥수, 박광진 두 작가의 작품 기증은 공공의 자산으로써 미술품의 가치를 되새기게 하는 본보기입니다. 특히 박광진작가는 오랫동안 제주자연에 매료되어 제주풍경을 주제로 많은 작품들을 해왔고 그 인연은 결국 제주현대미술관에 작품기증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박광진작가의 풍경화는 자연의 재현(再現)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특유의 섬세한 필치로 그려낸 사실성과 추상적 색면을 한 화면에 조화시키는 독특한 조형미를 선보입니다. 서로 상반되는 두 요소들이 자연스럽게 혼융될 수 있었던 것은 자연대상물에서 찾아낸 색감의 절묘한 배색에 있습니다. 그것은 오랫동안 자연대상물을 깊이 관찰해 온 작가의 노력과 실험정신에 힘입은 바 큽니다.

알랭 본느푸아는 프랑스 ‘파리보자르’와 ‘브리셀왕립미술학교’를 졸업하고 2012년 프랑스 국립미술협회 최고상인 ‘퓌비 드 사반느’상을 수상한 프랑스 구상미술계를 대표하는 거장입니다. 특히 동양화의 수묵필법을 습득하여 자유분방한 필선과 강렬한 색채들을 조화시켜 우아하고 관능적인 누드화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다는 평입니다.

 

두 작가의 공통점은 단순히 대상의 외형을 시각화하는 것에서 벗어나 순수한 대자연의 생명력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습니다.

이번 기획전 “제주의 빛, 파리의 색”은 동양과 서양이라는 물리적 공간들을 뛰어 넘어 이상적인 자연과 조형의 미를 탐색해온 두 작가의 예술세계와 교감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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