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동훈 화백의 예술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이동훈 상이 올해 19회를 맞이한다. 이동훈 화백은 1945년 해방을 앞두고 대전공업학교에서 교편을 잡으면서 대전에 정착하였고, 그는 일상적인 풍경을 그려내며 작업 활동에 매진하는 한편 후진 양성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이동훈미술상은 한국미술에 지대한 업적과 공헌을 한 원로작가에게 수여하는 본상과 대전, 충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30-50대 작가에게 수여하는 특별상으로 구성되어있다. 

대전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에게 주어지는 18회 특별상에는 박운화(판화) 작가와 송인(한국화) 작가가 선정됐다. 이번 전시를 통해, 송인과 박운화, 두 작가의 치열하고 집요한 작업 세계를 다시금 주목하며 이후의 행보에 응원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