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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 전시 2021 프로젝트 스페이스 우민 박경

전시기간 2021-08-02~2021-09-18
전시장소 우민아트센터 內 카페우민
전시장주소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사북로 164 (북문로3가, 대우타워아파트.우민타워) 지도보기
오픈시간 오전 10시 - 7시 (3~10월)
오전 10시 - 6시 (11~2월)
관람료 무료
기관명 우민아트센터
문의 043-222-0357, 043-223-0357
웹사이트 http://www.wuminartcenter.org/
후원 우민재단

상세내용

 ‘2021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 의 다섯 번째 전시는 박경 작가의 <순간의 고백>입니다.

 

 

박경 작가는 고착된 사실이 아닌 실시간으로 만들어지는 감상과 기억을 회화로 표현합니다. 이번 전시는 후각적 풍경(smellscape)의 개념에서 비롯된 실제 공간이 지닌 향의 세계를 포착합니다. 이 과정에서 작가는 장소와 이를 이루는 요소들을 향수의 구조에 비유합니다. 공간이 불러일으키는 기억은 기화하는 향과 비교되며, 각기 다른 밀도와 두께를 가진 색으로 구현됩니다. 후각과 시각의 전이를 넘나드는 박경 작가의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은 우민아트센터의 부대시설인 카페 우민 공간을 활용하여 유망작가들의 전시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단순한 공간 지원을 넘어유망한 신진작가들의 다양한 창작 매개를 위한 실험과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오고 있습니다. 2021년에는 임지현박윤지천눈이, BITNA LEE, 박경김선행한지민 총 7명의 작가가 함께 합니다.

 

 

 

전시개요

작 가 : 박경

전 시 명 : <순간의 고백>

기 간 2021년 8월 2일 월요일 - 9월 18일 토요일매주 일요일 휴관

시 간 오전 10시 - 7시 (3~10)

         오전 10시 - 6시 (11~2)

장 소 :우민아트센터 내(카페우민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사북로 164번길 우민타워 B1

 

프로그램

아티스트 키워트 토크(Artist Keyword Talk) with 박경

*일시 : 2021년 8월 28일 (토오후 2시 장소 카페우민

 

작가노트

잊을 수 없는 초상화가 있었다. 장시간 접해서 확실하게 기억한다고 생각했던 초상화에 대한 기억이 완전히 틀렸다는 경험을 한 뒤, 내가 보고 기억하게 될 세계의 모습이 소설 같은 것이 아니라 계속 변화되며 실시간으로 만들어지는 소설이라고 생각했다. 이러한 시선으로 주변을 관찰할 때 세상의 모습은 소설 속 허구적 사건과 장면들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곳과 같았다.

회화 작업을 하는 나에게 캔버스는 이러한 반복적 허구적 표상들이 만들어내는 흔적들이, 시각적인 형태로 자리잡는 공간이다. 이런 흔적들은 선은 공간을 지나가지만 색은 남는다라는 명제아래 표현된다. 사람들, 풍경들, 냄새나 향을 가지고 불어오는 바람들 등 움직임을 가진 것들은 선으로, 그들이 나에게 남기고 지나가는 잔상이나 감각들은 색으로 은유 되고 번역 된다. 작업에서 선들은 다양한 밀도와 두께를 가진 색을 남긴다.

내가 관찰했던 세상은 평행적으로 끝없이 이동하거나, 시각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저변에서 접점을 가지기도 한다. 그렇게 잊혀지거나 혹은 강하게 인상을 남기며 남아있거나 하는 시각적인 기록들로 차있는 모습 이었다. 그런 기록들이 축적되어 새로운 색채와 형태로 재생되는 것들을 회화작업으로 기록하고 싶었다.

근래에는 보다 장소분석가와 같은 입장으로 집단의 기억 속에 의미 있는 공간을 다각도로 비춰보고 회화적 언어로 번역하기 위해 노력한다. 기념비적 장소 혹은 풍경에서 접하는 흥미로운 냄새, 빛 등 감각적 경험들과 기억들을 색과 이미지로 연상하고 이를 바탕으로 재해석된 공간을 화면에 구축한다. 특히 장소를 분석할 때 하나의 거대한 향수의 구조로 빗대어 보는 ‘smellscape’ 관점에 영향을 받았다. 대지의 경제적 기반이나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올라오는 냄새나 향을 베이스 노트로, 중간에서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향, 냄새 등으로 미들 노트로, 그 장소의 첫 느낌을 가장 빨리 증발하는 탑 노트로 은유 한다. 시간이 지나면 휘발되어 사라지는 향과 같이 증명할 수 없지만 문득 풍기는 기억과 인식의 세계를 회화에 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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