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회를 맞이하는 임립미술관 공주국제미술제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공주국제미술제 는 지역주민의 문화예술향수의 질적·양적 수준을 향상시켰으며, 지역미술과 세계 미술을 연결하며 지역미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술을 통하여 지역사 회를 해외에 알리고 지역의 문화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있으며, 차세대 젊은 문화 예술가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업으로 성장했습니다.

금년 공주국제미술제는 지난해에 이어, 유럽과 아시아 미술을 집중적으로 조명합니 다. 고유의 문화예술의 가치를 지키고 발전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는 10개국의 작가 53명을 초대합니다. 정치 경제적 측면에서는 독립을 쟁취하고 발전을 거듭하고 있 지만, 문화예술 특히 현대미술에 있어서는 서구의 패러다임에 벗어나지 못하고 있 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번 공주국제미술제에서는 아시아와 유럽의 미술가들이 함께 모여서 미술의 현 주소를 파악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가늠해보게 될 것입니다.

‘색 이야기’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금년 공주국제미술제 메인쇼 회화전에는 호주, 중 국, 프랑스, 그리스, 일본, 몽골, 네팔, 러시아, 태국, 한국에서 53명의 화가들이 참여 하여 미술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현대회화의 진수를 보여줄 것입니다. 단순한 시 각적 즐거움의 대상이 아니라 각 나라의 정신문화를 담아내고 있는 수백점의 그림 을 통해서 서로를 알아가며 이해하고 소통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메인쇼 야외조각전에는 충남에서 활동하는 국내의 작가 13명이 참여하여 임립미술 관의 자연과 미술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진귀한 예술세계가 펼쳐질 것입니다.

국내외의 까다로운 큐레이터와 코디네이터들이 선정하여 초대하게 된 참여 작가들 은 각자의 나라에서 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훌륭한 작가들입니다. 공주국 제미술제에 출품된 200여 점의 작품을 통해서미술의 발전상황과 미술 고유의 특성 과 가치를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임립미술관의 공주국제미술제는 예술 고유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주민과 함께 즐기며, 일상의 삶을 위한 창조적인 에너지를 생산하는 미술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끝으로 공주국제미술제를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신 충청남도와 공주시 관계자분들과 여러 후원단체께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