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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아산시 / 전시 화정 맹종녀 각자개인전 <새겨보다>

전시기간 2021-12-04~2022-01-04
전시장소 당림미술관
전시장주소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외암로 1182번길 34-16 지도보기
오픈시간 10시 ~ 18시
관람료 성인 4,000원, 어린이 2,000원
(주차비 및 입장료 포함)
기관명 당림미술관
문의 041-543-6969
웹사이트 http://dangnim.modoo.at/
후원 충청남도, 아산시

상세내용

당림미술관은 아산지역을 대표하는 서각 예술가 맹종녀 작가의 개인전으로 2021년의 전시를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어린이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서각이란 고목 등 나무에 그림이나 글씨를 새기고 다듬어서 생명력을 불어넣는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예술입니다.

 

 서각의 역사는 문자나 그림을 후세에 전하기 위해 단단한 재질에 기록한 것이 시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무구정광대다라니경, 해인사 장경판전, 팔만대장경, 그리고 고궁이나 한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판 등이 그 예입니다.

 

 

 

나무에 숨을 불어 넣는다고 표현하기도 하는 서각은 글과 조각의 만남이며, 쉽게 변하지 않고 곳곳에서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기에 더욱 특별한 예술입니다. 오늘날의 서예가 실용적인 목적을 상실하면서 주춤했던 서각은 현대에 들어서서 강렬한 입체표현과 아름다운 색채를 바탕으로 우수성과 예술성을 볼 수 있는 하나의 장르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서각을 다시 한번 새롭게 보아야 하는 이유는 남겨지기를 원하는 인간의 본능을 가장 잘 표현하는 예술이기 때문입니다. 모래사장에 쓴 님의 이름이 파도에 쓸려감에 안타까웠던 기억이 있는 사람이라면 작가가 작품 하나하나에 얼마만큼의 마음을 담았는지를 공감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서각은 재료를 선택하고 새기는 과정에 꼼수는 존재할 수 없고 오롯이 작가의 모든 땀과 노력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예술입니다. 편법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이번 전시가 떳떳하게 살아온 자신에게 주는 칭찬이 되고, 2022년을 열심히 살아낼 수 있는 용기를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21년을 버텨낸 모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전시 문의 전화 041-543-6969 기타 내용 홈페이지 참조. 매주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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