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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남동구 / 전시 열아홉 보고서 – 다르다고 틀린 것은 아니다

전시기간 2021-12-06~2022-01-31
전시장소 인천시청역 열린박물관
전시장주소 인천시 남동구 예술로 264 열린박물관(인천시청역 지하 3층 1, 9번 출입구 앞) 지도보기
오픈시간 5:40 ~ 24:00 지하철 운행시간 동안
관람료 없음
기관명 인천시립박물관
문의 032-440-6735
웹사이트 https://www.incheon.go.kr/museum/index
후원 인천광역시, 인천문화재단, 인천시립박물관

상세내용

[포스터] 열아홉 보고서.jpg

 

□ 전시소개 : 현직 교사 '남영란'의 눈으로 바라본 학생들의 이야기 □ 프롤로그 ‘열아홉 보고서’ 사진전은 현직에 있는 ‘남영란’ 교사가 카메라를 통해 바라본 학교 안 모습이다. 이곳에는 익숙한 듯 빠르게 전개되는 일상이 존재하고 어제를 붙여 놓은 것 같은 오늘, 낯익은 형상과 과거로부터 날아온 관념, 성적으로 배열된 뜨거운 심장들이 뒤섞여 있는 다중적인 아우라가 있다. 고요하지만 개성이 넘치는 이 세상 안에는 다양한 행동과 사고가 숨 고르기를 하고 있다. 무심한 듯 기묘한 이야기들이 펼쳐지는가 하면, 수상한 듯 아름답게 고운 봄빛의 인상(印象)들이 숨어있다. 긴 시간 동안 이곳에서 신비한 인상(印象)과 마주했지만 다양한 인상(人相)만큼 제각기 품고 있는 다른 생각들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 것인지 알기가 쉽지 않다. 모든 길은 입시로 통하는 이곳에서 수량화된 성적은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사와 학교의 능력과 수준을 결정한다. 침묵 속에서 ‘다른 것에 대한 불안’이 스민다. 우리는 누구나 학생이었고 그 시간을 돌이켜보면 숭고하리만큼 존귀한 시간이었다. 남들과 다르다고 틀린 것이 아니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유년의 방황과 미래의 불안으로부터의 어둠에서 깨어난 자신과 마주하고 있다. 시간의 화석이 된 청춘의 기억 그 파편을 꺼내어 놓고, 현재를 살아내는 열아홉 살의 인상(印象)과 마주한다. ‘어디로 향할 것인가?’ 이 물음 앞에 열아홉 살의 아퀴를 지으며, 교문 앞에 기다리는 존엄한 자유와 질곡으로 웅크렸던 봇짐을 풀어내고 비상(飛上)하기를 바란다. “다르다고 틀린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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