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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 전시 현대백화점 문화센터X갤러리세인 신수진 초대- 투명한 비상 (1부)

전시기간 2022-02-07~2022-02-28
전시장소 현대백화점 판교점 9층, 현대문화센터
전시장주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146번길 20 (백현동) 현대백화점 판교점 9층 문화센터 지도보기
오픈시간 오전 10시 30분~오후 8시 30분 (백화점 운영시간에 따름)
관람료 무료
기관명 갤러리세인
문의 갤러리세인 02- 3474-7290, 정영숙 디렉터 010-8777-7290,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판교점 031-5170-4560
웹사이트 http://www.gallerysein.com/?fbclid=IwAR2mjQrIHEntPkVunJNc08MvSTUlLaBQJ3LQItPQLKk4c2OKY8RmkI3AbDo

상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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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현대문화센터와 갤러리세인이 기획하는

신수진 초대 개인전 – 투명한 비상전을 개최합니다.

"투명한 비상" 전시는 크고 작은 변화들을 시작하는 새해에, 희망과 도약의 의미를 담아 기획한 전시입니다.

출품작 <스케노포이에테스의 날개>에서 스케노포이에테스라는 새는 일상적이고 소박한 행위가 예술이 될 수

있음을 표상하는데, 이는 주변의 대상들과 순간순간의 작은 이야기들을 소중하게 여기고 작업에 담아내는 작가의

태도를 반영하는 대상입니다. 투명하리 만큼 진실하고 가벼운 날갯짓 속에 희망찬 내일로 비상하는 꿈을 차곡차곡

담아내는 오늘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자연 속 ‘미묘한 움직임’에 주목

 

작가가 표현하는 자연은 광활한 풍경이 아니다.(중략) 너무나 작은 요소 안에서 나타나는 변화와 차이가 경이롭고,

조형적으로는 하나의 작은 유닛이 모여서 큰 것을 이루어가는 데 관심이 많았다. 작은 변화와 중첩, 섬세한 결이 갖고 있는 디테일과 가능성에서 무한한 생명력을 느낀다. 자연의 생성과 성장, 그리고 소멸로 이어지는 순환의 세계를 아주 작은(미시적인) 단위로 들여다보며 이것을 작품으로 형상화하는 것이다.

대학원에서 판화를 전공한 작가는 판화의 복제성과 표현 기법 등에 매료되어 이를 자신의 작업에 적극적으로 사용한다. 손으로 일일이 새겨서 만든 선을 효과적으로 표현해주는 오목판법 중의 하나인 인그레이빙

(engraving)기법과 드라이포인트(drypoint)기법이 주종이다.

 

 

●판화의 변용과 끝없는 확장

 

작품에 따라 다수의 단위 이미지가 중첩되어 있다. 각 작품에 따라 수백 개, 수천 개의 작은 이미지가 새겨지는데

모두 손으로 일일이 새겨서 만든 이미지다. 이렇게 각각의 많은 이미지를 그려서 판을 제작하는 것은 손작업에 의한 차이를 만들기 위해서다. 

“집중과 몰입이 필요하다. 잠시 한눈을 팔게 되면 아크릴판의 표면이 미끄러워 선이 엇나가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각각의 선은 손을 움직이는 속도나 힘, 심지어 호흡에 의해 그 성격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일정한 성격을 얻기 위해서는 이러한 강약을 끊임없이 조절해야만 한다.”

신수진 작가는 작업실에서 프레스기를 이용하여 판화로 찍는 작업 과정을 선보였다. 판에 판화물감을 선택하여 바르고 물감이 새겨진 선으로 

스며들도록 손의 압력을 가하고 바탕의 색을 지우고 먼저 찍어낸 종이에 다시 프레스기로 찍으며 동일 과정을 반복한다. 

그리고 판화로 완성된 이미지 위에 작품에 따라서 유화나 아크릴로

채색을 더한다. 고도의 테크닉과 집중을 요하는 작업과정이고 몸으로 체화된 작가의 감각이 투영되는 시간이다.

작가가 표현한 판화는 전통적인 판화와는 차별성이 있다. 다른 판화가 다색을 표현하기 위해 다수의 판을 사용한다면, 작가는 한 판을 이용해서 매번 색상, 농도 등에 조금씩 차이를 주어 잉킹(inking)하고 한 장의 종이에

반복해서 여러 번 찍는다. 그래서 복제가 불가능한 유일한 작품을 만들어낸다. 최근에는 이런 판화적 기법과 회화적 방식을 결합한 작품을 진행하기고 한다. 판화적 기법을 계속해서 사용하는 이유가 궁금해졌다. 그는 판화의 매력을 의도한 선의 효과, 압력에 의한 촉각적인 표현, 판이 종이와 붙었다 떨어지면서 나타나는 선의 떨림과 번짐이라고

설명한다. 다른 매체와는 다른 이 같은 매력을 계속 사용하고 발전시키고 싶다고 그는 말했다.

 

 

판화작가 신수진 ‘반복되는 작은 것들의 에너지를 모으다’

월간중앙 2014 년 11 월호 발췌

 

정영숙 (갤러리세인 대표, 문화예술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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