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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완주군 / 전시 찾아가는 미술관 : 《아주 사적인 표면들》展

전시기간 2022-03-03~2022-03-28
전시장소 전북 전주시 완산구 팔달로 212-6 미술관 솔 4층
전시장주소 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 모악산길 111-6 지도보기
오픈시간 월-일 : 10am – 5pm, 3월 9일 수요일 휴관
관람료 무료
기관명 전라북도도립미술관
문의 063-290-6888
웹사이트 www.jma.go.kr

상세내용

전북도립미술관 소장품 기획전

2022 찾아가는 미술관 : 전주

아주 사적인 표면들

2022. 03. 03. THURS 03. 28. MON

 

 

아주 사적인 표면들은 전북도립미술관 소장품 컬렉션 중 회화로 분류되는 작품군의 표면 물성에 집중한다. 이 전시에서는 미술관이 수집해 온 다양한 회화 작품 중에서도 캔버스, 또는 종이의 면()과 재료를 대하는 동시대 작가들의 회화적 행위와 기술에 주목할 수 있는 작품을 선별하여 관람객에게 소개한다.

 

 

전북도립미술관 전체 소장품 중 약 44%(20221월 기준)를 차지하는 회화 작품은 미술의 역사에서 오랜 시간 주류를 담당하였으며 현재에도 많은 전시를 통해 관람객이 쉽게 접근이 가능한 매체 중 하나이다. 또한 각 회화 작품은 점, , 면 그리고 색채를 다루는 작가 개인만의 고유 방식, 회화 재료와 도구를 사용하는 습속을 읽어낼 수 있는 결과물이기도 하다.

 

 

이 전시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먹, 유화, 아크릴 물감부터 공예에 사용되는 단청 물감, 부직포, 헌책의 단층 등 다종다양한 재료에 대한 작가의 이해와 숙련도를 바탕으로, 작가가 구사하였던 행위의 흔적을 화면의 표층에서 비교적 뚜렷이 보여준다. 덩어리지거나 흐르는 물감, 묘사하는 사물의 결을 따라 그어진 붓 자국, 때로는 배경을 온전히 여백으로 남기는 선택 또한 관찰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을 미술 용어로는 마티에르(Matière)라고 부른다. 이러한 크고 작은 결정에서 비롯한 작가의 행적은 회화적 양감과 켜켜이 뒤얽혀 궁극적으로 하나의 이미지를 구성한다. 사각의 프레임으로 대변되는 현실과 화폭의 경계 저쪽 너머에 위치한 이 이미지들은, 관람객이 작품 개별의 서사로 진입하는 순간에 마주할 수밖에 없는 면면(面面)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제재와 재료에 대한 작가의 애정어린 태도에서부터 작품을 마무리 짓는 마지막 붓질까지, 작품을 이루는 모든 층(layer)들을 부감할 수 있는 일련의 평면 작품에 초점을 맞춘 이번 전시를 통하여 전북지역에서 활동하는 동시대 작가들의 회화적 실천을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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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2125일 기준, 전북도립미술관 소장품 현황은 다음과 같다전체 소장품 합계 2,003(한국화 278, 회화 880, 서예 147, 조각 159, 공예 67, 사진 189드로잉·판화 268, 미디어 15)

2) 영어로는 material을 말하는 미술 용어인 마티에르(matière)’는 예술 작품의 물질적인 재료, 재질, 소재 혹은 재질감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표현된 대상 고유의 재질감을 가리킨다. 또한 작품 표면의 울퉁불퉁한 질감 자체 혹은 회화기법필치, 물감에 따라 야기되는 화면의 표면 효과를 의미한다.

월간미술, “첫글자로 미술용어 찾아보기”, 세계미술용어사전 Archives., 2022125일 접속https://monthlyart.com/encyclopedia/%eb%a7%88%ed%8b%b0%ec%97%90%eb%a5%b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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