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여주미술관의 봄을 알리는 첫 번째 기획전시 《나는 잠시 걷기로 했다》 展은 예술을 통해 몸과 마음의 쉼을 만나는 전시입니다. 창문 밖의 다채로운 풍경을 바라보며 휴식하듯이, 미술관을 거닐며 액자 너머의 풍경 속에서 휴식을 발견합니다. 지쳐있는 마음을 잠시 멈추고 풍경 속으로 걸음을 옮기는 예술적 상상에 빠져봅니다. 김진명, 신홍직, 정숙화, 임직순, 최예태, Hervé Loilier, Marcel Mouly 등 국내외 근현대 작가의 회화를 감상하며 야외 조각장과 정원으로 확장되는 전시를 마련하였습니다. 전시장 안쪽을 비추는 자연광과 창 밖의 풍경이 어우러져 마음 속을 채우는 잔잔한 울림을 만끽합니다. 전시장을 나서는 발 걸음에 산뜻한 바람이 휩쓸고 지나가듯, 예술이 주는 위로의 이야기가 전달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