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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 전시 메타픽션 : 현실 그 너머

전시기간 2022-01-25~2022-05-08
전시장소 포항시립미술관 1,2전시실
전시장주소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환호공원길 10 지도보기
오픈시간 4월-10월 : 10:00-19:00
11월-3월 : 10:00-18:00
* 월요일 휴관
관람료 무료
기관명 포항시립미술관
문의 054-270-4700
웹사이트 http://poma.pohang.go.kr/poma

상세내용

메타픽션 : 현실 그 너머

 

메타픽션현실 그 너머는 펜데믹으로 인해 이성적인 사고나 축척된 데이터가 힘을 잃어버린 상황에서 예술가들의 다면적인 시각과 무한한 가능성이 투영된 작품을 통해 새로운 사고의 메커니즘으로 나아가기 위해 기획되었다.

메타픽션(meta-fiction)은 픽션과 현실 사이의 관계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 위한 장치이다창작물이 허구(픽션)라는 것을 의도적으로 알려허구와 현실의 관계에 대한 문제를 제시하며 아이러니와 자아 성찰을 유도한다작품 안에서 사실과 픽션을 넘나드는 메타픽션은 작품의 내재적 존재를 탐색하기 위한 가장 좋은 장치가 된다

 

메타픽션현실 그 너머는 현실과 그 너머의 상호작용을 경험하며 불확실한 현실을 인식하게 되는 메타픽션을 다루고 있다전시는 작품의 불확실한 이미지를 통해 현실의 인식을 유도한다그로 인해 현실과 픽션이 분리되지 않고 만나게 되는 동시성을 갖는다.  

 

아직 펜데믹은 끝나지 않았다펜데믹으로 인해 불완전한 현 시점과 초현실주의는 맞닿아 있기에 초현실주의 작가들이 이번 전시의 시발점이 된다익숙한 것들을 낯설게 만들어내고형태를 알 수 없는 작품을 통해 현실 그 너머의 초현실을 그려낸다.  

 

초현실주의 시인 앙드레 브르통(Andre Breton, 1986-1966)은 화가는 내적이고도 비가시적인 꿈과 상상력을 재현해냄으로써 현실의 억압으로부터 정신을 해방해야 된다고 선언했다초현실주의의 변함없는 원칙은 인간의 자유이다인간의 ’ 자체를 재정의 하면서 예술 근본의 재구성을 시도했다이 지점부터 전시는 시작된다.  

 

이번 전시는 마르크 샤갈(Marc Chagall, 1887-1985), 호안 미로(Joan Miro, 1893-1983),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i, 1904-1989), 쿠사마 야요이(Kusama Yayoi, b.1929), 변종곤(BYUN Chonggon, b.1948), 이미주(LEE Miju, b.1982), 김미진(KIM Mijin, b.1979), 쑨지(Soonji, b.1983), 이병찬(LEE Byungchan, b.1987) 아홉 작가의 작품 50여점을 선보인다.  

 

일곱 개의 픽션 무의식-환영-결합-증식-우연-내재-이면으로 현실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픽션의 개별 작품들은 자유롭게 상호 교류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1전시실에는 초현실주의 작가 마르크 샤갈호안 미로살바도르 달리를 시작으로 쿠사마 야요이변종곤이미주의 작품을전시실을 연결하는 공간에는 김미진의 작품으로, 2전시실에는 쑨지이병찬의 작품을 배치했다전시는 현실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비현실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현실과 초현실익숙함과 기괴함이 공존하고 있다작품들은 무의식의 산물인 까닭에 규정짓기는 모호하지만그 모호함이 초현실과 기괴함을 양산한다.  

 

전시는 작품과 관람자를 소통시켜 예술작품에 내포된 의미를 사회화하는 기능을 한다메타픽션은 감성비합리비논리우연이 힘을 발휘하는 현실 그 너머의 세계를 보여줄 것이다전시를 통해 현실이 가상으로가상이 현실로 느껴지는 묘한 경험을 즐기며상상했던 기형적인 세상잠재의식에 내포되어 있는 인간의 삶에 대해 의문을 제기할 수 있길 바란다.

#포항시립미술관#메타픽션#펜데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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