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의 얼, 우리 고장 작가들이 애정으로 바라본 영암의 모습들

영암 출신 작가들로 이루어진 월출미술인회는 지난 5년간 영암의 자연, 문화유산, 인물을 주제로 전시하였습니다. 작가의 시선으로 본 작품에서 우리는 고장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들이 만들어낸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는 영암군 문화발전과 홍보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최근에는 “찾아가는 미술관” 전시에 참여하고 “카페 전시 프로젝트”를 기획하여 영암군민의 문화 향유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 창작교육관 1·2 전시실에서 월출미술인회 대표작가를 초청하여 그동안의 결실을 전시합니다. 원로작가부터 청년작가까지 모든 세대 작가가 영암의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였습니다.

월출산을 진경산수로 그리는 김천일과 남도의 서정과 월출산의 모습을 그린 박문수, 영암의 매화를 그린 조병연 작가는 전통 수묵으로 우리 고장의 아름다움을 그렸습니다. 서양화 작가로 새로운 영암 풍경을 찾아 우리에게 신선한 감흥을 선사하는 류재웅, 빛을 재료로 영암 사람들의 따뜻한 모습을 담은 정선휘, 달과 함께 있는 월출산의 모습을 환상적으로 표현한 김진화, 영암 시장의 먹거리와 구림마을의 상징인 비둘기를 그린 최정희의 작품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월출산과 고향 춘양리의 인상을 그린 송지윤과 수려한 월출산의 바위를 디지털이미지로 해석한 최인경은 차세대 영암 미술을 짊어지고 나갈 젊은 작가입니다. 그리고 故이강하(1953-2008)가 월출산마애여래좌상을 그린 <월출의 얼>을 특별히 선보입니다.

새롭게 지어진 창작교육관은 우리 지역의 문화 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새로운 장입니다.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은 지역작가들과 함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 우리 군민에게 제공하겠습니다. 지역예술인과 군민이 상생하는 대표적인 문화 발전소가 될 것입니다.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