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미술관은 지난 20여 년간 수집한 소장품과 미술자료를 기반으로 대전미술사를 한눈에 살펴보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그 결과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스마트대전시립미술관 구축사업 보고전:붕정만리》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대전시립미술관의 아카이브 업무와 소장자료(작품, 미술자료)를 기반으로 구축된 2개의 사업을 소개한다.

‘우리동네 미술관’은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 ‘스마트 공립박물관∙미술관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대전미술 자료를 DB화하고 AI 기술을 기반으로 최첨단 과학기술과 예술을 융복합한 디지털 지역미술사이다. 체험 단말기(KIOSK)를 대전시립미술관을 비롯해 중구청, 동구청, 한밭도서관, 송촌도서관에 등 동네곳곳에 설치하여 누구나 쉽게 대전미술사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손 끝에서 만나는 소장품’은 미술관이 수집한 소장작품 전체를 디지털이미지로 살펴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2020년에 문화체육관광부의 ‘2020년 공립박물관∙미술관실감콘텐츠 제작 및 활용사업’으로 구축한 ‘소장품인터랙티브 플랫폼’으로 소장품의 DB 와 AI융합의 디지털 미술관의 그 성과도 함께 소개한다.

미술관의 주요 기능인 수집은 그 과정과 내역, 그리고 원자료를 전시하고 아카이브실의 하루를 담은 영상을 함께 상영하여 기록과 보존을 담당하는 아카이브의 가치와 그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확산하고자 한다. 부제 ‘붕정만리’가 뜻하는 바와 같이 대전시립미술관은 그동안 축적해온 대전미술사를 기반으로 날개를 활짝 펴고 높이 날아오르며 원대한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