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ulptures of wrinkle_장재영)
보려하는것이 오히려 보이지 않게 되고,
보려하지 않은것이 보이게 되듯.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없는것이 아니고,
보인다고 해서 있는것도 아니듯.
평평하다 하여 본질이 주름지지 않은것이 아니고,
주름지다 하여 본질이 평평한것이 아니듯.
전부라 생각하던 것은 일부분에 지나지 않고,
일부분이라 생각하던 것이 전부가 되듯.
내가 본것들은 주름진 조각에 지나지 않았다.
_장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