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세인에서는 소란한 여름에서 벗어나 마음 깊숙한 곳에서 평화로움과 서정적인 감성을 꺼낼 수 있는 전시를 준비하였다.
일상의 풍경을 자연스럽고 여유로운 정서로 담담하게 그려내는 하이경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바쁜 일상 속 잠깐의 휴식으로 창밖을 내다보듯, 바다를 보며 답답했던 마음을 씻어내듯, 해질녘 잠깐의 산책으로 복잡했던 머리를 식히듯,
작가의 작품을 통해 우리는 요동치던 마음을 조금 눌러볼 수 있을 것이다.
갤러리세인에서 ‘조용히 흔들리는’ 매 순간이, 돌아보면 가장 소중했던 시간이었음을 깨닫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