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에서는 현재 미술시장에서 소외되거나 

리라이징하는 구상미술이라는 흐름에 다가가 

새로운 시선을 제기하는 <재현과 재연:  Seeing Beyond> 테마전을 개최합니다.

인천점에서 선보이는 '재현과 재연:Limelight' 조각전시는 

구순을 넘기고도 오로지 정과 망치로 

돌을 쪼는 원로 조각가의 작품부터

인공지능을 활용해 인간과 기계의 경계에 대한 

사유를 이끄는 로봇 조각까지 

쉽게 볼 수 없던 조각 작품을 선보입니다.

거리에서 쉽게 마주치는 익숙한 조각들이지만

일상의 풍경 속에서 항상 그곳에 자리하는 ‘장식’ 정도로 인식되어

소통과 만남의 기회를 갖지 못하였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하여 

친숙하고 친절한 언어로 구현한 작품들을 보며,

‘난해함’에 가까이하기 어렵던 현대미술에 대해 다가가며

진실한 눈과 마음으로 시각예술의 본질과 가치를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