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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시 / 전시 다시, 여행

전시기간 2022-06-30~2022-10-25
전시장소 아미미술관
전시장주소 충청남도 당진시 순성면 남부로 753-4 지도보기
오픈시간 10:00~18:00
관람료 성인 : 6,000원
24개월 ~ 고등학생 : 4,000원
군인, 복지카드소지자 : 4,000원
70세 이상, 국가유공자 : 4,000원
기관명 아미미술관
문의 041-353-1555
웹사이트 http://amiart.co.kr/

상세내용

다시, 여행 展

 

 

진정한 여행이란 새로운 풍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가지는 것에 있다

 

-마르셀 프루스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일반인에게도 그러하지만, 주변 세계를 예민하게 관찰, 탐구하여 같은 것을 다르게 표현하는예술가들에게 여행은 더욱 특별할 것이다.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것 외에도, 다른 자연 문화 환경에서 오는 자극으로 지적, 영적, 심미적, 사회적인 측면에서 내면의 변화를 맞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예술가들에게 여행은 익숙한 일상과 인간관계로부터 벗어나 작가로서의 정체성을 돌아보고, 낯선 환경에서 영감을 얻어 새로운 작업을 시도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간 꾸준히 여행을 다녀왔던 예술가들은 하늘길이 막혔던 2년 여 동안 어떤 시간을 보냈을까-. 실제로 코로나에 대한 불안과 제약, 긴 격리를 감내하면서 힘겹게 해외여행을 감행하기도 하고, 코로나 상황을 지켜보며 조심스레 국내여행을 이어가기도 했다. 또 고립된 환경 속에서 이전 여행의 경험을 들춰보며 과거 작업들을 돌이켜 보기도 하고, 기억을 되살려 새로이 화폭에 옮기기도 했다.

이에 이번 전시는 예술가들의 여행에 대한 특별한 해석을 엿볼 수 있는 자리로 마련하였다. 이들 여행은 작가가 직접 경험한 물리적인 여행뿐만 아니라 현재의 시점에서 재구성된 여행의 기억, 여행으로 촉발된 무의식의 세계, 환경에 관한 메시지를 담기 위해 기획된 여행, 그 밖에 여행의 동기가 되어주는 요소들을 다루는 등 그 폭이 제법 넓다.

이제 다시, 여행을 떠날 시간이다. 작품에서 묻어나는 여행지의 정취와 분위기를 통해 추억을 소환하고 다시 여행을 꿈꿔보자. 미술관 안에서 여행을 상상하며 노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달콤하고 설레는 경험이 될 것이다.

 

-큐레이터 김남윤

##아미미술관##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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