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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

경기도 하남시 / 전시 Hyper Realism 속의 관념

전시기간 2023-03-07~2023-03-25
전시장소 갤러리 베누스
전시장주소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한강로158번길 43, 1층 지도보기
오픈시간 화~토 11:00~18:00
(일, 월요일 휴관)
일요일 예약관람 가능함
관람료 무료
기관명 갤러리베누스
문의 갤러리 전화: 031-8028-4321; 핸드폰: 010-8375-6367
웹사이트 http://galleryvenus.co.kr

상세내용

Hyper Realism 속의 관념 

2023. Mar. 7 (Tue) - 25 (Sat)

 

이번 전시 작품들을 보면 사진인지 그림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작품들을 만나게 됩니다. 빨갛게 익은 자두, 침이 고이는 달콤한 사탕, 방금 쭉 들이 킨 듯한 와인 잔 등을 확대하여 정밀하게 표현한 그림들은 실제보다 더 먹음직스럽게 느껴 지기도 하고 실물에서 미쳐 확인하지 못했던 부분들까지 그려져 있어서 새로운 시각적 접근을 불러 일으키기도 합니다.명암이나 구도, 색채표현을 통해 사진보다 더 사실적으로 다가오는 이러한 초정밀 묘사 그림들을 하이퍼 리얼리즘 (극사실주의) 작품이라고 하는데, 보통의 경우 주관을 배제한 채 중립적 입장에서 사진과 같이 극명하게 화면을 구성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모든 미술작품은 작가의 주관적인 관념이 독특한 표현법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으로 이러한 하이퍼 리얼리즘 작품들 속에도 사진같이 세밀하게 그려진 대상의 이미지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전달하고 싶은 작가의 생각과 관념이 표출되게 됩니다. 구상 작품을 통한 추상적 표현이라고 느껴집니다!

 

이창효 작가의 가득 쌓여 있는 빨간 자두 이미지들은 어린 시절의 추억 속에 남아 있는 풍요로운 순간을 표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5월 처음으로 먹을 수 있었던 자두를 통해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한입 가득 채워지던 상큼한 자두 국물의 기억을 통해 행복한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흠 작가의 커다란 사탕들의 이미지를 대하면 벌써 입 속에 침이 고이게 되고, 어릴 때 먹던 사탕을 떠올리면서 크고 작은 순간들을 추억하게 됩니다. 그러나 작가는 화려한 겉모습을 가지고 있으나 그저 소모품으로 사용되는 사탕을 통해 우리가 집착하는 대상들의 허무함을 표현하고자 합니다.

유용상 작가의 화면 가득한 와인 잔 작품들을 보면 구도와 배치, 그리고 동적인 묘사 방식들이 교묘히 접목된 이미지를 통해 와인잔들이 의인화 되어 마치 매일같이 흔들리며 불안하게 살아가면서 선택 받고 싶어하는 우리들 욕망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는 듯 한 추상적 위트가 느껴집니다.

 

구상이거나 추상이라고 하는 것처럼 너무 분류 방법에 매몰되는 것 보다는 작품을 통해 작가들이 표현하고 싶어하는 근원적인 관념에 대해 함께 느끼고 공감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 바랍니다!



이창효 (Lee, Chang-Hyo)

경북 청도

 

개인전 35회 및 다수의 국내외 단체전/아트페어 참여

2인전 4/ 3인전 3

밀라노아트페어 / 홍콩아트페어(홍콩컨벤션)

파리아트쇼핑아트페어(파리 루브르)

중국중산국제아트페어(손문기념관)

한국국제아트페어 KIAF (COEX)

서울아트쇼(COEX) / 서울오픈아트페어(COEX)

아트부산(BEXCO) / 대구아트페어(EXCO)

경남국제아트페어(SECO) / 울산아트페어(KBS)

화랑미술제(COEX) / 조형아트서울(COEX)

동대문어포더블아트페어(DDP)

서울국제아트엑스포(COEX)

대전국제아트쇼(무역전시관)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BEXCO)

광주국제아트페어(김대중컨벤션)

경주아트페어(HICO ) / 아트제주(롯데호텔)

기타초대전, 그룹전 200여회

 

대한민국미술대전(국전) 연속 4회 특·입선

대구미술대전초대작가/한국미술협회/경산미술협회

 

방송영상

SBS 뉴스.문화현장, “10년 노력의 결실, 그림으로 묘사한'자두'”

 

작품 소장처

경북도청, 김천시청. 김천문화예술회관. 경북도교육청, 김천시장실, 대구은행본점, 경산시민회관, 영천시민회관, 청도감와인, 해운대영무파라드호텔, 산리지미술관 외

 


자두만 먹으면 기뻤던 유년 시절의 기억

                                                    - 작가 노트 중에서 -

모내기가 시작될 무렵 초여름~

이맘때가 되면 자두가 탐스럽게 익어간다, 먹거리가 부족하던 시절에 제일 먼저 익어가던 과실이 자두였고.

고향에서는 자두를 에추라고 불렀다.

빨갛게 익기만을 기다리며 자두나무 아래서 입 안 가득 고여 오는 침을 삼키던 고향의 유년 시절이 생각난다,

자두를 보면 고향이 생각나고, 장독을 보면 엄마가 그립다.

 

화면 가득 담긴 자두는-

부족함이 없는 풍요로움을 이야기하고, 그 풍요로움은 고향이 주는 추억 가득함이다.

바쁜 현대인들의 마음에 고향의 기억들을 전해주고 고향에 대한 기억과 정을 자두를 통해 표현하고 있다.

자두 작품의 붉은색은 우리의 전통색인 오방색의 하나로 집안에 걸어 두면 나쁜 병을 막아주고 잡귀와 악귀를 쫓는 의미로 쓰였으며, 가족의 건강을 기원하는 무병장수의 마음이 담겨져 있다.

강렬한 붉은색은 열정과 에너지 이것은 곧 희망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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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869] 자두-행복 120 X 50, Oil on canvas,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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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788] 자두-풍요 80.3 X 80.3, Oil on canvas, 2021



이 흠 (Lee, Heum)

영국 첼시 예술대학 순수미술 (MFA) 석사 졸업

상명대학교 서양화전공 (BFA) 학사 졸업

 

개인전 17회 및 다수의 국내외 그룹전 참가

2022 <Sweets, Color, Name> - 갤러리두, 서울

2021 <Beyond sweets> - 리버레인, 가평

2021 <사 탕 그 림> - 갤러리필, 서울

2020 < 달콤한그림전 > - 갤러리FM, 서울

2020 <Crystal Czech> - 갤러리 다함, 안산

2019 <이흠 개인전> - 서울시의회 중앙홀, 서울

2019 <사탕산수-砂糖山水> - 쇼앤텔2, 동탄

2019 <Sweet Days> - 롯데갤러리, 일산

 

2021 <맛있는 미술> 아미미술관, 당진.

      <Art walks into PANGYO> - KC갤러리, 판교

2020 <GAZE-바라보다> 3인전 뮤지엄 그라운드, 분당

      <너와 내가 맞닿는 순간> - 금천문화재단_빈집프로젝트, 서울

2019 <SPECTRUM> - JH creative, 서울

      <주목할 작가-영아티스트> - 갤러리두, 서울

      <Spatial Transformations> - Studio Anise, NewYork

 

작품 소장처

서울시립미술관, 대림미술관, 양평군립미술관, Françoise Livinec, 호서대학교, 파크뷰테라스

 

 

달콤하고도 미각적인 소재를 감각적으로 그려낸다.

                                                                - 작가 노트 중에서 -


작품을 처음 접했을 때 우리는 사탕의 달달함을 시각적으로 그리고 미각적으로 떠올리면서 공감각적인 환상을 통해 어릴 때 먹던 사탕을 떠올리기도 하고 크고 작은 이벤트를 떠올리기도 한다.

 

그러나 이들 작품들은 보다 깊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화려한 겉모습을 가지고 있으나 그저 소모품으로 사용되는 사탕의 허무함에 집중했다. 또한 사탕으로 대두되는 상품과 예술의 모호한 경계에 대한 의문을 품기도 한다. 그림으로 그려진 상품은 예술품으로 불린다. 작가는 상품을 넘어 선 예술품의 경계가 어디까지 넓어지는지 그 외연을 확인하는 것이 작업의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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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s in show window-11, 121.2cm x 72.7cm, Oil on canvas,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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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6 Sweets on light green, 41cm x 27.3cm, Oil on canvas, 2022 


 

유용상 (Yoo, Yong-Sang)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및 동 대학원 회화과 졸업.

 

개인전 38회 및 500여회의 국내외 단체전 참가

(파리 89갤러리& 남프랑스, Galerie Winter Germany 뮤즘, 홍익대 현대 미술관, 서호미술관, 인사미술관, 유로 갤러리, 에이블 파인아트 개러릴, GS갤러리, 그림손 갤러리, 롯데 타워 갤러리)

 

2022 한국 대표 극사실 초대전 엄마 가짜라서 미안해요 (제주 도립 미술관)

2019 하이퍼 리얼리즘 자연과 미술전 (울산 현대 미술관/ 울산)

2017 SEE 새로운 형상의 어제와 오늘 (홍익대학교 현대 미술관)

2011 서울 미술대전- 눈을 속이다 (서울 시립미술관/ 서울)

2009 Digital Realism (ART GATE Gallery/ NewYork)(인사아트센타/ 서울)

      극사실회화의 어제와 오늘(성남아트센타/ 성남)

 

수상 경력

2016 올해의 예술가상 주목할 예술가선정(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2010 대한민국미술인상 청년 작가상 수상

2002~03 단원미술대전 최우수상, 특선, 입선 (단원전시관/ 안산)

21~20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입선 (국립 현대미술관/ 과천)

 

작품 소장처

국립 현대미술관 미술은행 2005, 2007, 2010년 소장, 토마토 저축은행, 삼성 반도체, 포르투갈 대사관,

코스타리카 대사관, 헝가리 대사관, Galerie Winter Germany 뮤즘, 전북도립미술관.

 

 

와인 잔에 철학을 담다 <Philosophy in the Wine Glass>”

                                                                    - 작가 노트 중에서 -


한 병의 와인에는 세상의 어떤 책보다 많은 철학이 있다’.

파스퇴르가 한 명언처럼 와인을 단순히 마시는 음료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그 속에 철학을 담기 위한 작업을 한지 어언 20. 나의 작업에는 늘 음료가 담겨 있거나 비워져 있는 흔들리는 와인잔이나 종이컵이 주로 등장했다. 그리고 그 흔들림의 이미지 속에서는 정지된 듯 정확한 초점에 물체를 향해 극대화된 이미지가 중첩되어 시점의 융합과 복합이 또 과거와 현재가 한 화면 속에서 동시에 이루어진다. 또한 마치 피처럼 신비스러운 와인의 빛깔을 통해서 현대인의 심상을.. 가냘프고 쉽게 깨지는 와인잔을 통해서 현대인의 불안한 몸짓(모습)을 표현하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최근 작업에서는 아름다운 구속이라 주제로 인간의 대리물로 와인잔 안에 다양한 한국의 자생 꽃들을 등장시켜 모순적인 인간의 현실에 대한 질문을 역설적으로 표현하고 있다눈에 보이지 않는 와인의 부케(꽃향기)를 눈에 보이는 꽃들로 형상화하여 재미있게 표현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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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evening, 53.0X72.7cm, oil on canvas,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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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구속 (Beautiful   Curb) - 화려한 외출, 162X97cm, oil  on  canvas,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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