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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수성구 / 전시 대구포럼Ⅱ 《물, 불, 몸》

전시기간 2023-01-31~2023-05-14
전시장소 대구미술관 2, 3전시실, 선큰가든
전시장주소 대구시 수성구 미술관로 40 지도보기
오픈시간 매주 월요일 휴무(월요일이 공휴일일 경우, 화요일 휴관)
10:00~18:00(입장 마감 17:00)
관람료 성인기준 1,000원
(개인, 단체, 대상에 따라 일부 할인 적용)
기관명 대구미술관
문의 053-803-7900
웹사이트 https://daeguartmuseum.or.kr/index.do

상세내용

대구미술관은 ‘대구포럼’을 통해 동시대 현대미술의 주요 흐름과 이슈에 집중하는 전시를 선보여 왔다. 2023년 두 번째 문을 여는 ‘대구포럼’은《물, 불, 몸》으로, 우리 미술에 존재하는 근원적인 미의 가치와 정신에 관하여 체험하고 생각해본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끊임없이 변하지만 본질은 그대로다. 이번 전시는 세상을 이루는 만물의 근원 중에서도 물, 불과 인간의 몸이 관계하는 동시대 미술을 모색하고자 한다. 《물, 불, 몸》은 물을 이용하여 한국 단색화의 진면목을 선사하는 김택상(1958~)과 불을 이용하여 광물질 덩어리를 녹여 만든 조각의 물성을 파고드는 윤희(1950~), 몸의 움직임을 통해 자연의 생명력과 우주의 근원적인 힘을 전달하는 황호섭(1955~)의 작업으로 이루어져 있다.  


동양의 음양오행에서는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 기운에 의해 세상의 모든 것들이 돌아간다고 보았다. 땅 위로 올라오면 사방으로 마구 분출하는 것이 화(火)이고, 땅 아래로 흐르는 강물처럼 유연하게 변화를 수용하는 것이 수(水)이다. 또한 목화토금수의 기운으로 이루어진 것이 우리의 몸이기도 하다. 물, 불, 몸의 특징을 가진 세 예술가가 만나서 완성되는《물, 불, 몸》은 결국 우주는 연결되어 서로 얽혀 있고, 우주가 우리라는 것을 암시한다. 세 작가는 모두 40년이 훌쩍 넘는 세월동안 수행자처럼 작품을 완성하였다. 그래서일까? 이들의 작품 앞에서 우리 미술에 존재하는 순수한 미의 가치와 정신에 관해 사색하게 되고, 가만히 바라봄을 통해 명상에 이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렇듯 《물, 불, 몸》은 회화, 설치, 조각 등 다양한 매체로 물과 불과 몸의 다름과 같음, 이들의 연결성을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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