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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 전시 아트세빈 초대전 <최영진 초대전> 2018. 12.3(월) - 12.16(일)

전시기간 ~2019-08-31
전시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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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명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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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

상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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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시 명 : 최영진 초대전 / 울트라 크롬 프린트 7점

전시기간 : 2018. 12.3.월 - 12.16.일

전시장소 : 갤러리 Art Sebin

주소 : 서울시 성북구 보국문로 229

문의 : TEL 070 8800 4946

웹사이트 : www.artsebin.com


그의 20여 년간의 작업은
바다, 하늘, 산, 새, 그림자등 <스스로 그러한> 생명의 근본적인 현상을 집요한 탐구를 통해 깨닫고 지혜를 얻으려는 노력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자연 현상을 무심히 바라보는 관점에서 인위적인 것을 가미하지 않은 채 렌즈에 담담하게 담아냅니다.  
그의 사진은 아름다움만을 탐닉하고 특정 소재에 초점을 맞춰 근접 촬영을 하는 일반적인 풍경사진의 시각과는 한참 벗어나 있고
오히려 무엇을 표현하려고 했는지 알 수 없을 만큼 눈으로 읽히는 이미지가 거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간이 확장됨으로써 여운이 남고 작가가 의도하는 작품 내면으로 시선을 돌리게 되어 다른 시각적인 체험 및 감정의 동요를 느끼게 됩니다.

최영진 작가의 사진은
목탄으로 그려진 회화작품이나 여백 가득한 수묵화를 보는 듯 사색적입니다.
수직의 세계에 길들여져 있는 현대인들에게 자연의 근원적인 수평의 안정적인 구도와 막막한 경관은 형형색색의 볼거리에 지친 망막을 자유롭게 풀어줍니다.

자연 질서의 파괴를 통해 인간의 욕구를 채우려 하는 현대 사회에 메시지를 던지는 그의 자연주의 작업은 앞으로 더욱 각광받을 것입니다.  
이러한 경향을 파악한 서구의 유수한 갤러리와 콜렉터들이 최영진 작가의 작품을 꾸준히 수집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국의 Benard Jacobson space갤러리와 Crane Kalman Brighton 갤러리에서 작가로 활약 중이며 세계적 건설회사 보비스 랜드 리스 Bovis Land Lease   창업자 일가와 영국의 극작가 톰 스토파드(Tom Stoppard) 경등이 작품을 소장 하고 있습니다.
소더비 경매소와 British Korean Veterans Association이 후원하는 ‘한국 현대 작가 40인 특별전’ 행사에서 ‘새 Bird’ 작품으로 최고의 낙찰가를 기록하였습니다. 2009년 The prix pictet (Pictet prize) 사진상 최종 후보에 올랐습니다.

 - 아트디렉터 곽세빈 -


1991년부터 친환경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동진강과 만경강의 하구지역을 막으며 시작된 공사는 33km의 거대한 방조제가 건설되고,
여의도 면적의 140배나 되어 국민1인당 2.5평씩 돌아갈 만큼 땅이 생겨나 매년 천문학적인 혈세를 들여 내부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에 반해 강 하구는 심하게 오염되고 거대한 갯벌은 메말라 파괴되어 그곳에 깃들여 살던 무수한 생명들이 비참하게 죽음을 맞게 됩니다.
새만금의 역사를 기록한 15 년간의 작업은 자연이 주는 혜택을 고스란히 누리는 우리들과, 우리의 이기심으로 파괴되는 자연,
아름다운 서해안의 한 조각조각들.......이런  모습들을 가감 없이 촬영한 작품으로 현대 사회에 발전, 개발이라는 논리로
그보다 더 소중한 것을 많이 잃어버리는 건 아닌지 스스로에게 묻고, 자연은 사람들의 탐욕에 의해 사라져야 할 대상이 아니라,
스스로 그러하도록 함으로써 사람, 갯벌, 새, 물고기.......생명 있는 모든 것들이 같이 영원히 누려야 할 것이라고 큰 메시지를 던집니다.


작가노트

이 땅은 동고서저의 지형형태를 지니고 있고, 대부분의 강 하구는 바다와 만난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습지인 갯벌이 생성되어 드넓게 펼쳐지게 되었다.

생명을 만들고 키워내는 한없이 드넓고 풍요로운 바다는 아름다움을 끝없이 연출해내고, 죽지도 멈추지도 않는 신비한 물로 가득했다.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은 파라다이스 같은 넉넉한 바다에 선을 긋고, 바닷물이 들어오지 못하게 틀어막기 시작했다.

마치, 황금 알을 낳는 거위를 잡아 배를 가르듯이 .......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갯벌은 메말라 갈라지고, 그 속에 감추어진 생명체들은 불속에 타들어 가듯이 최후의 순간들을 맞이하게 되었다.




신항섭 (미술평론가)

실제로 그의 바다사진에는 개발과 보존이라는, 상치하는 가치를 함께 놓고 보려는 고민이 담겨 있다. 새만큼 간척사업으로 소멸되어 가는 생명체들을 클로즈업시키는가 하면 간척사업이 진행되는 곳에서 먹이를 찾고 휴식을 취하는 새들의 모습을 포착한다. 또한 망가지는 갯벌과는 전혀 다른 세상, 즉 한가롭고 평화롭게 해수욕을 즐기는 해수욕장을 담담한 시각으로 보여주기도 한다.

이는 자연을 즐기면서도 그 자연을 파괴하는데 무심한 인간의 굴절된 욕망을 노출시키는 일이다. 뿐만 아니라 어떤 사진을 확대했을 때 아득히 먼 수평선처럼 보이는 기다란 띠가 간척사업으로 인해 생긴 거대한 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수평선으로 보인 인공구조물인 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주는 충격이야말로 그의 사진이 가지고 있는 힘이다.

그렇다. 그는 우리의 시선을 멀리로 밀어내고 끌어당기면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더불어 그 이면에 자리하는 환경파괴라는 아픔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의 사진언어는 공격적이지도 경박하지도 않다. 그저 담담하게 위기에 직면한 바다의 진실을 보여주고자 할 따름이다. 그러면서 자연을 조응하는 새로운 방식의 심미적인 시각을 안내함과 동시에 우리의 마음에 묵직한 무엇을 남겨둔다. 그것은 인간은 어떤 경우에도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야만 하는 존재라는 피할 수 없는 사실에 대한 성찰이다.




<저 서>
2013. West sea of Korea
2011. 돌, 생명을 담다 Stone, full of life
2009. 네여자 Four Women
2008. 서쪽바다 새만금 The west sea 'Saemangeum'
2006. 야 Night shadows '夜'
2005. 막내 The Lastborn
2004. 슬픈열대, 그리고 회상 Trites Tropiques, Memoirs and
2004. 살아있는 갯벌 ‘라마르’ Living Tidal Flat 'La mar'
2003. 라마르 La mar


<개인전>
2017. 갤러리 아트세빈 「잃어버린 갯벌 새만금」
2017. 갤러리 크레인 칼만 브라이튼(Crane Kalman Brighton)
2016. 갤러리 이유진 「The lost sea」
2016. 갤러리 Crane Kalman Brighton 「The west sea of Korea」
2016. 갤러리 브래송 「공생을 묻다」
2015. 갤러리 Art Sebin 「서해안」
2013. 갤러리 아띠 「玄」
2012.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저작걸이전 발해」
2011. 고창 고인돌 박물관 「돌, 생명을 담다」
          한벽원 갤러리, 「돌, 생명을 담다」
2010. 아트앤드림 「Contemporary Photography」
2009. 갤러리 나우 「네여자」
2008.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서쪽바다 새만금」
2006. 갤러리 룩스 「Night shadows '夜'」
2004. 그린아트 갤러리 「Night shadows ‘夜’」
           인사아트센터 「살아있는 갯벌 La mar」
           문화일보 갤러리 「살아있는 갯벌 La mar」
2003. 갤러리 룩스 「La mar」
           교보문고 갤러리 「La mar」

<주요 그룹전>
2014.Art Sebin갤러리 「Made & Found」
2013. 한전 아트센터 「Art & Love 」
2012. 유나이티드 갤러리 「DNA-14 」
2011. 한벽원 갤러리 「 4인의 시각전 」
2010. Korean Cultral Centre UK 「 PRESENT FROM THE PAST」
2010. London Bernard Jacobson gallery 「 Nowhere ... do we go from here? 」
2009. National Museum of Contemporary 「Traveling Art Museum 2009 The tale of the Sun and the Wind」
2009. 인천아트플랫폼 「 Dasigæhaŋ 」
2009. 런던한국문화원 「 Earth Alert 」
2009. 대림미술관 「 Earth Aler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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