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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해운대구 / 전시 [아세안문화원] 아세안의 삶과 물 Splash ASEAN! Water, a Celebration of Life

전시기간 2019-06-18~2019-09-22
전시장소
전시장주소 부산시 해운대구 좌동로 162 아세안문화원 지도보기
오픈시간
관람료
기관명 아세안문화원
문의
웹사이트
후원 O

상세내용


● 전 시 명 :아세안의 삶과 물 Splash ASEAN! Water, a Celebration of Life

● 전시기간 :2019.6.18~2019.9.22

● 전시장소 :아세안문화원 1층 기획전시실

● 작가소개 :서동주, 김민재, 편광훈, 강지영, 김보은(다로리), 홍그림, 오향종, 정희창, 김소현, 홍민아

● 오픈시간 :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주말_10:00am~07:00pm / 월,공휴일 휴관

● 관람요금 : 무료

● 주소 : 부산시 해운대구 좌동로 162 아세안문화원 

● 문의 :051-775-2024

● 웹사이트 : http://ach.or.kr

● 주최,주관 :  한국국제교류재단_아세안문화원

● 후원 : 외교부, 부산광역시

● 국외 협력기관 : 아세안 10개국 대사관(브루나이_캄보디아_인도네시아_라오스_말레이시아미얀마_필리핀_싱가포르_태국_베트남), 미얀마종교문화부, 말레이시아관광진흥청, 싱가포르국립도서관, 싱가포르공공시설부, 베트남문화체육관광부

● 국내 협력기관 : 아시아문화원,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기획 : 아세안문화원 문화사업부, 객원큐레이터 오가영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운영하는 아세안문화원은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 기념 특별전으로 '아세안의 삶과 물' 전을 개최한다. 인류의 문명은 물과 함께 시작했다. 사람들은 물을 통해 생명을 유지하고 삶을 살아간다. 물은 인류에게 가장 보편적인 물질이다. 모든 인류는 물을 중요하게 여기며 지혜롭게 이용하는 방법을 찾아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덕분에 물은 고유한 자연환경과 사회문화적 환경을 반영하고 특징적인 정신문화를 담아내는 매개체가 되기도 한다. 사진, 영상, 그림책과 다양한 공예품으로 구성한 이번 전시는 아세안 10개국의 물과 관련한 언어, 설화 및 신화를 소개하고 아세안인들이 물과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전시를 통해 아세안의 고유한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아세안 사람들의 삶을 한층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아세안의 물'에서는 물과 관련된 아세안의 구전문학, 언어표현을 소개한다. 물과 함께 살아온 사람들은 물질 상태의 물을 관찰하고 그 특성을 언어로 표현해왔다. 언어는 기본적인 사회 관습적 체계이므로 하나의 언어 속에는 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물질생활과 사고방식이 반영되어 있다. 1부의 첫 공간에서는 아세안 국가에서 사용하는 물과 관련한 표현을 살펴본다. 물 자체를 의미하는 명사, 물의 움직임을 표현하는 동사, 물의 성질이나 소리를 설명하는 형용사 등으로 구분하여 아세안 10개국의 다양한 언어 표현을 비교한다. 또한 아세안 10개국의 물 관련 설화를 풀어놓은 그림책과 일러스트 원화도 함께 선보인다. 

2부 '아세안의 일상과 물'에서는 물을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해온 아세안 사람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그 중 하나가 아세안 지역 전역에 분포한 수상가옥이다. 아세안의 사람들은 덥고 습한 날씨를 이겨내기 위해 수상가옥을 짓고 생활해왔다. 수상가옥에서는 무더위와 해충을 피하고, 식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며 낚시 등을 통해 식량자원을 충당할 수 있다. 이들의 수상가옥을 대표하는 예로는 16세기경 브루나이 강 위에 조성되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캄퐁 아예르(브루나이), 톤레사프 호수 근처에 조성된 캄퐁 클레앙(캄보디아), 인레 호수에서 살아가는 인타족 마을(미얀마) 등이 있다. 그 외에도 베트남 하롱베이 주변, 태국 짜오 프라야 강 주변, 라오스 메콩강 유역, 필리핀 남부 술루 해역,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남부, 말레이시아 페낭 츄 제티 등에서도 독창적인 수상가옥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전시실에는 브루나이 캄퐁 아예르의 수상가옥을 재현한 공간이 마련된다. 

한편, 전시실에는 아세안 각국에서 생산된 공예품들도 소개된다. 사람들이 기본적인 식수를 확보하고 세탁, 목욕과 같은 생활용수를 충당하기 위해서는 강이나 호수, 우물부터 주거공간까지 물을 담아 이동할 수 있는 도구가 필요하다. 일상적으로 물을 긷고 저장하며 운반할 수 있는 도구는 나무나 도자기 공예품이 사용되었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나무, 흙, 식물의 열매 등으로 만든 물동이, 물바가지, 물항아리, 물병 등은 환경에 적응하며 지혜로운 삶을 살아간 아세안 사람들의 솜씨를 잘 보여준다.  

3부 '아세안의 의례와 물' 에서는 아세안 사람들게 단순한 물질을 넘어 정신적 상징물로 기능하기도해 온 물의 특징을 탐구한다. 물은 풍요와 생명을 상징하며 더러움을 씻어내는 정화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물이 가진 정화의 힘은 사악이나 부정을 물리치는 믿음으로 여겨지며 종교적 의례에서 중요하게 사용되기도 한다. 특히, 아세안 국가에서 물이 갖는 정화의 의미는 물축제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태국,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등 인도차이나반도에 위치한 아세안 국가들은 4월 중순 약 3~4일에 걸쳐 물축제를 즐긴다. 고대 인도에서 건너온 역법에 기반해 4월 중순을 한 해의 시작으로 보는 이 국가들은 정결한 의식과 성대한 축제로 한 해를 시작한다. 태국의 송끄란, 미얀마의 틴잔, 라오스의 분삐마이, 캄보디아의 쫄츠남 트메이와 같은 새해맞이 행사들은 불상을 깨끗한 물로 씻는 의식에서 출발한다. 그 후 서로에게 물을 부어주며 축복을 기원하고, 거리에서 물총이나 바가지, 호스 등으로 물을 뿌리며 축제를 만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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