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중기 화가(1953년 대구)는 오랜 작품활동 기간 한국 현대미술사에서 괄목할만한 미술 운동과 역사적 계기에 두루 참여해오면서 동시에 지역 화단의 발전과 진보를 견인하는데도 큰 발자취를 남겨온 작가다. 이번 전시회는 지역 화단에 뿌리를 두고 성장한 한 중견작가의 학창 시절부터 현재까지의 창작활동에 관하여 통시적인 조망과 또 한국 현대미술사와 공시적인 관점의 연구를 병행하여 작품세계에 심층적인 접근을 통한 깊이 있는 이해와 감상을 목표로 기획되었다. 대표적인 50여 점의 대작 유화들과 같이 조명될 생생한 자료들에서 지치지 않는 예술을 향한 작가의 열정을 느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