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트의 창시자 ‘백남준’ 작가와 프랑스 대표 화가 ‘베르나르 뷔페’ 2인 판화전을 개최합니다. 두 거장의 작품을 통해 휘몰아치는 예술적 영감과 바다조망을 겸한 개방감 있는 공간에서의 체험형 발상과 시도를 함께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번 전시에서 백남준 작가의 작품은 ‘비디오 아트’가 아닌 ‘판화작품’을 선보임으로써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그의 색다른 작품세계를 조명할 예정이다.
‘비디오’가 아닌 정적인 ‘판화’형식의 작품 속에서도 백남준의 독창성과 그 예술세계의 원천이 온전히 드러나는 작품들로 구성했고, 피카소와 샤갈,미로,달리와 함께 20세기 세계 화단을 이끌었던 프랑스 화가 베르나르 뷔페는 이번에 부산에서 수직에 가까운 직선,날카로운 검은선이 눈길을 끄는 작품들이 소개된다. 시대의 흐름과 상관없이 자신만의 독자적인 스타일을 고수했던 베르나르 뷔페와 한국을 대표하는 백남준의 독창성이 어떤식으로 융합될지 두 대가의 조화를 이루는 전시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