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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서구 / 전시 《제20회 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수상작가전: 성민우》

전시기간 2023-08-01~2023-10-15
전시장소 대전시립미술관 5전시실
전시장주소 대전시 서구 둔산대로 155(만년동) 대전시립미술관 지도보기
오픈시간 10:00~19:00
관람료 500원 300원
기관명 대전시립미술관, 이동훈기념사업회, 중도일보
문의 042-114
웹사이트 https://www.daejeon.go.kr/dma/DmaExhibView.do?exYear=&exType=02&menuSeq=6084&exSeq=105680&&pageIndex=1
후원 이동훈기념사업회, 중도일보

상세내용

기획의도

故이동훈(李東勳)화백은 구한말 1903년 평안북도 태천(泰川)에서 태어나 독학으로 서양화에 입문하고 선전(鮮展)」조선미술전람회를 통해 한국화단에 등단하였다. 그리고 잠깐 서울에서 교편생활을 하다가 1945년 해방을 앞두고 대전공업학교에 교편을 잡으면서 대전에 정착하였다. 그 이후 목가적인 풍경작품을 다수 남겼는데, <동학사(東鶴寺)의 계곡>, <목장의 아침>, <유성(儒城)의 봄>, <낙화암(落花巖)> 등 향토색이 짙은 이동훈 특유의 풍경화가 모두 대전에서 탄생하였다. 한국의 목가적인 농촌을 소박하고 경건한 황토 빛깔로 그려낸 모든 풍경화는 한민족의 정기(精氣)가 스며들어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전시내용

2003년 제정된 ‘이동훈미술상’은 대전·충청지역을 대표하는 예술가이자 교육자로서 한국근현대 미술사에서 故이동훈 화백의 업적을 높이 평가하고, 대전미술의 발전을 위해 제정된 미술상이다. 올해 20회를 맞이하고 있으며 명실상부 한국을 대표하는 미술상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동훈미술상’은 사단법인 ‘이동훈기념사업회’ 주최하고 ‘중도일보사’가 주관하는 상으로 심사위원회를 통해 한국미술에 지대한 업적과 공헌을 한 원로작가에게 수여하는 본상과 대전·충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30~50대 작가에게 수여하는 특별상 수상작가를 선정하고 있다. 또한, 한국미술뿐만 아니라 대전미술에서 시대와 함께 격동기의 예술혼을 천착해 온 작가들을 새롭게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써 명실상부 중부권 최고의 미술상으로 ‘이동훈미술상’의 취지와 의미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수상작가의 작품을 다음 해에 대전시립미술관에서 기획, 전시함으로써 수상작가의 예술세계를 집중조명하고 ‘이동훈미술상’의 의미를 더 높이고 있다. 


작가정보

성민우는 1974년 충남 서산에서 출생했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및 동대학원 졸업하였다. 그리고 한국교원대학교 미술교육학 박사를 취득하였다. 성민우의 작품세계 중심에는 오이코스(Oiko)가 있다. 이 오이코스는 인간의 사적영역, 즉 집을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로 환경과 생태의 어원이 되는 용어이다.
자연에서 본 다양한 색 위에 동양화의 채색과 금분, 은분을 사용하여 식물의 미세한 구조, 혹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식물의 생태를 추적하듯 더 이상 그릴 것이 없는 상태까지 파고들며 화면을 메워 나간다. 그리고 생명의 절대적인 존재에 대한 물음을 풀어나가듯 화면 중앙, 혹은 전체를 점유하며 가득 채우고 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풀은 모두 고귀하고 생명을 간직한 존재라는 것을 인지하고 생명의 근원을 쫓는 회화론을 펼치고 있다.
모든 생명은 존재의 의미가 있다. 이름 없는 풀들도 생의 시작부터 마감까지 살아온 시간과 공간 또한 이 세상의 한 부분이다. 그리고 모든 존재가 자연의 섭리에 따라 서로 교감하고 반응하며 인고의 시간을 보낸 것은 식물의 유한성에 대한 생태적인 관점이며 생성과 소멸을 뛰어넘는 생명의 진리이자 영원한 시간을 간직한 예술의 존재이다.
자연의 생성과 소멸은 생명의 유한성에 의한 순화구조, 즉 인간의 윤회적 삶과 닮아있다. 그리고 금분과 은분을 사용함으로써 시간을 봉인하고 영원한 공간을 획득하는 예술의 회화론과 연결하고 있다. 결국 이 세상의 모든 존재를 자신의 시공간에 천착하는 예술을 통해 생명과 자연의 섭리, 자신의 삶을 포함한 모든 존재를 하나로 묶고 모두 귀결하고 있다. 

#대전시립미술관#이동훈미술상#성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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