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훈은 일제강점기의 역사와 굴절된 한국근현대미술에서 1945년 해방을 앞두고 대전공업학교에 교편을 잡으면서 대전에 정착하였다. 그리고 목가적인 농촌의 삶이 투영된 일상적인 풍경을 그려내며후진양성에 힘쓴 故이동훈화백의 예술정신을 기리기 위한 <이동훈미술상>은 2003년에 제정되었다.
❍ <이동훈미술상>은 대전·충청지역을 대표하는 예술가이자 교육자로서 한국미술사에서 故이동훈 화백의 업적을 높이 평가하고, 대전미술의 발전을 위해 제정된 미술상이다. 올해 17회를 맞이하고있으며 명실상부 한국을 대표하는 미술상으로 거듭나고 있다.
❍ <이동훈미술상>은‘사)이동훈기념사업회’와‘중도일보사’가 심사위원회를 통해 수상작가를 선정하고있으며 한국미술에 지대한 업적과 공헌을 한 원로작가에게 수여하는 본상과 대전·충청을 중심 으로 활동하는 40, 50대 작가에게 수여하는 특별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 한국미술뿐만 아니라 대전미술에서 시대와 함께 격동기의 예술혼을 천착해 온 작가들을 새롭게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서 <이동훈미술상>의 취지와 의미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전년도 수상작가를 미술관에서 전시함으로써 수상작가의 예술세계를 집중조명하며 <이동훈미술상>의 진면목을 보여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임봉재는 1993년 충청북도 옥천 출생으로 대전 선화초등학교, 한밭중학교, 대전공업고등 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에서 미술을 전공하였다. 6. 25 전쟁이 일어나기전, 당시 한밭중학교의 미술교사였던 김기숙 선생님의 권유로 미술을 시작하였다.
❍ 그 후 서울대학교에 입학하였으며 1957년 대전공업고등학교 강사를 시작으로 강경상업 고등학교, 대전고등학교, 충남고등학교, 연산중학교, 충남여자고등학교, 장평중학교 등 대전에서 오랫동안 교편을 잡으며 후진을 양성하며 향토적인 작품세계를 펼친 원로작가로널리 알려져 있다.
❍ 故이동훈과 故김기숙의 제자로 알려져 있는 임봉재는 1957년 대전문화원에서 수채화개인전을시작으로 60년 평생,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가족에 대한 사랑이 고스란히 담긴풍경화와 인물화를 자신만의 화면구성과 회화론을 발전시키며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 임봉재는 작품세계의 중심에는 향(鄕)이 있다. 1980년대 병마와 싸우면서 따뜻한 가족과 고향산천을 그리워하며 생명, 가족, 더 나아가 인간, 자연, 환경을 화폭에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