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전시개요  

▪ 전 시 명 : 2023 쉐마미술관 임은수 기획초대전  ‘숨을 위한 시간’
▪ 기 간 : 2023. 10. 13(금)~2023. 11. 12(일)
▪ 장 소 : 쉐마미술관
▪ 작품유형 : 드로잉, 설치, 퍼포먼스 
▪ 참여작가 : 임은수

Ⅱ. 전시내용 

‘숨을 위한 시간 Time for Breath’

글/ 쉐마미술관 큐레이터 한영애

 이 전시는 2021년 제4회 쉐마국제미술상(The 4rd Schema International Best Artist Award) 수상자 기획초대전으로 임은수 작가는 청주 지역의 가장 대표적인 여류 작가이다. 임은수 작가는 충북 음성에서 태어나 청주에서 중, 고등학교에 다니고 대학을 나와 청주지역에서 교사로 활동하며 작품세계를 넓히고 있다. 임은수 작가는 청주의 상징적인 현대미술 그룹인 ‘애스펙트’ 동인회(1988년 쉐마미술관 김재관 관장님 창립한 현대미술 그룹)를 통하여 2,000년 이후부터 활발히 활동하여 왔고, 이후 청주와 지역을 넘는 기획전 및 국제교류전과 개인전을 통해 항상 새롭고 신선한 작품을 보여주며 자기만의 언어로 대화를 시도하는 작가이다. 

작가는 예술 표현활동의 기본을 자신의 몸과 정신을 통로로 삼으며 퍼포먼스와 설치 작업으로 활동을 더 확장해 가고 있다. 생명과 소멸, 재생으로 이어지는 생명의 순환에 관한 이야기로 공간 속에 쉼 없이 부유하는 생명 입자를 화면으로 옮겨 파란 펜으로 드로잉하여 생명의 존재를 드러나게 한다. 생명이 소멸한 동물의 뼈에 생명 입자를 이식하여 다시 소생되는 에너지를 표현하며 발칸 반도를 여행하며 다른 공간 이미지의 위에 파랑 펜으로 드로잉하여 그곳의 생명 이미지를 중첩해 보여주며 설치 작업으로 보여준다. 2021년부터 작가는 코로나-19로 불안한 사회 현실에서 위로받고 힘을 얻고 싶은 작가의 마음을 ‘나는 지금 이곳에 있다’ 퍼포먼스를 통해 보여준다. 퍼포먼스를 통해 작가는 자신을 자연의 순환에 맞추며 땅의 에너지와 일치시킨다. 불안하고 멈춰진 우울한 세상에 씨앗을 뿌리며 이 땅에 생명이 지속하길 기원하는 절실함을 담아낸다. 

임은수 작가는 이처럼 자신의 몸과 마음 그리고 우주의 자연 세계관을 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며 활동하고 있다. 우리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대표적 여류 작가이며 정신적 욕망인 감성과 이성의 조화로움을 보여주며 공간 속 생명 에너지를 받아들여, 생명 의지를 잃은 공간에 연결해 치유와 회복에 참여하는 실천 과정이다. 

‘숨을 위한 시간 Time for Breath’ 이번 전시는 자연의 에너지를 이어주는 생명 회복과 치유에 관한 이야기다. 자연 속에서 쉼 없이 부유하는 생명 입자를 화면으로 옮겨 드로잉 하거나 자연물을 설치하고 에너지를 채집하는 상징적인 행위를 한다. 치유를 의미하는 주제를 통해 취약한 공간에 생명 에너지를 이어주는 퍼포먼스, 설치, 드로잉 작품들로 구성된다. 숨을 위한 시간(Time for Breath)’ 전시를 통해 불안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치유와 힘이 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하는 전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