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회원가입 | 마이페이지 | 내주변검색

아카이브

경기도 광주시 / 전시 [영은미술관]2023 영은 아티스트 프로젝트 김영주 개인전(12기) "단서들 Pointers"

전시기간 2023-10-21~2023-11-19
전시장소 영은미술관 제 2전시장
전시장주소 경기도 광주시 청석로 300 영은미술관 지도보기
오픈시간 수-일 10:30-18:00
매주 월요일 화요일 휴관
*코로나 19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전시를 진행합니다.
관람료 성인 10,000원 학생 7,000원 어린이 5,000원
기관명 영은미술관
문의 031-761-0137
웹사이트 http://www.youngeunmuseum.org/
후원 경기도 광주시

상세내용

cd1e17265212da9ea24eb3ed00e40610_1699499830_8802.jpg
 

김영주_지점들 Vertices_리넨에 아크릴채색, 목재구조_97×220×15cm_2023



2023 영은 아티스트 프로젝트 개인(12) 


▶ 온라인 전시(유튜브) 



주최,주관 영은미술관 

후원 경기도_경기도 광주시

관람시간 / 10:30am~06:00pm / ,화요일 휴관



영은미술관

Youngeun Museum of Contemporary Art

경기도 광주시 청석로 300

(쌍령동 8-1번지제2전시장

Tel. +82.(0)31.761.0137

www.youngeunmuseum.org



영은미술관은 영은 아티스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영은창작스튜디오 12기 입주작가 김영주의 '단서들 Pointers'을 오는 1021일부터 1119일까지 개최한다. 많은 예술들이 하나의 내러티브와 주체가 가진 특별한 서사를 중심으로 창작되고, 개인과 사회, 혹은 어떤 현상이나 이야기, 그리고 질문을 건넨다. 관람객은 이에 대하여 자신의 경험이나 생각을 끌어와 사유한다. 그러나 김영주의 작업은 자신의 감정이나 내면의 서사성이 주는 감각과는 방향이 다르다. 작가는 온전히 물성이 가진 본질 자체에 관심을 가진다. 비어 있는 캔버스는 무엇이든 담길 수 있다는 가능성과 그것이 주는 기분 좋은 긴장감에 주목한다. 오랫동안 그림을 그려온 김영주 작가는 어느 날 불현듯 재료 안에 작업이 갇히는 듯한 느낌을 받고 '창작'이라는 행위와 '재현'이라는 매개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 캔버스 위에 붓질을 더할수록 서사는 중첩되고, 그러다 각각의 이야기는 길을 잃기 마련이다. 이미지를 재현하는 것에 대한 의미를 놓치게 되는 것이다. 이후 작가는 작업을 시작하기 전 비어 있는 캔버스를 고요히 바라보곤 했는데 이때 비로소 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cd1e17265212da9ea24eb3ed00e40610_1699499846_19.jpg


김영주_지점들 Vertices_리넨에 아크릴채색, 목재구조_112×137×13cm_2023


cd1e17265212da9ea24eb3ed00e40610_1699499846_5105.jpg


김영주_지점들 Vertices_리넨에 아크릴채색, 목재구조_178×160×17cm_2023


cd1e17265212da9ea24eb3ed00e40610_1699499845_8739.jpg


김영주_단서들 Pointers_리넨에 아크릴채색, 목재구조_119×250×14cm, 202×88×12cm_2023



김영주 작가는 잠재성으로 가득한 화면을 바라볼 때 의식이 새로이 환기되며 자신만의 영감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는 이제 자연스럽게 캔버스가 걸린 공간을 바라보게 되었다. 시각예술과 공간은 필연적으로 맞닿아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건축적 사고와 구조에 천착하며 이 또한 '그리는 행위'라고 표현한다. 작가는 사각 캔버스의 형태를 마치 건축물과 같이 구조적으로 재배치하고 각각의 조각에 서사성이 아닌 위치값을 배정한다. 그리고 관람객에게 기존의 완벽한 사각형의 형태에서 떨어져 나온 조각이 움직이는 과정을 구성하게 한다. 이것은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촘촘하고도 은근한 유희이며 수렴적 사고의 일환이다. 조각들은 위치값을 배정받은 동시에 각각의 방향성과 운동성을 가지며 보는 이로 하여금 논리적이면서도 예술적인 사고로 유도한다.



cd1e17265212da9ea24eb3ed00e40610_1699499844_9245.jpg


김영주_단서들 Pointers_영은미술관_2023


cd1e17265212da9ea24eb3ed00e40610_1699499845_2353.jpg

김영주_단서들 Pointers_영은미술관_2023


cd1e17265212da9ea24eb3ed00e40610_1699499845_5521.jpg

김영주_단서들 Pointers_영은미술관_2023


cd1e17265212da9ea24eb3ed00e40610_1699499844_6063.jpg

김영주_단서들 Pointers_영은미술관_2023



"서사보다 우선적으로 존재하는 회화의 보편적 물질들을 재료로 삼고, 평면의 화면을 구조화시키며 재현의 영역 밖에서 독립적으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는 가능성들을 실험해 왔다. 나의 회화는 이미지의 서사가 아닌 물리적 위치값과 동시에 그것이 변화한 궤적을 내포한 잠재적 상태로 존재한다. 암시하고 있는 어떤 방향성의 단서로써 보는 이의 의식을 작동하게끔 하는 것. 지금 보고 있는 것과 그것으로 하여금 상기되는 또 다른 이미지를 매개하는 잠정적인 상태. 그 가능성이 있는 곳에서 새로운 회화적 언어를 찾고 있다." - 작가노트 중 관람객은 김영주 작가의 작업에서 어떤 요소를 해석해내려고 노력하거나 어딘가에 숨겨져 있을 복잡한 내러티브를 읽어내지 않아도 된다. 단지 구축해나가는 즐거움, 순수하게 추론하고 풀어나가는 것에서 느껴지는 의식의 순환적 사고를 느껴보자. 그의 작업을 통해 잠재의식을 깨우고, 공간적 사고와 탐구에 대한 경험을 확장 시켜 보기를 바란다. 영은미술관

 

#영은미술관#미술#경기광주#현대미술#전시#개인전#김영주#영은아티스트프로젝트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