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현대미술 Ultra-Contemporary Art' 세계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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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술계에서는 '초현대미술 Ultra-Contempoprary Art'라는 용어를 자주 사용하고 있다. 이 용어의 뜻을 가늠하는 기준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는데, 여기서는 동시대 미술이면서 실험적 조형 실천의 미술을 가리킨다. 다만 1980년대 이후 출생 작가들의 미술이란 의미는 이 글에서 만큼은 신중히 자제하겠다. 미술 활동이 어디 나이 순서대로 서열을 매기거나 경계선을 긋는 일은 아니지 않겠는가? 예민한 감각의 감수성과 질적 도약으로서 singularity 을 구현한다면, 거시적으로 미래를 앞으로 끌어당기는 현재의 미술 즉 초현대미술이라 칭할 수 있으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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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하반기에 새롭게 문을 연 수원시의 "공간:숨" 갤러리에서 구성한, 무려 다섯 섹션의 전시가 현재 활발히 진행 중이며, 다원주의 시대의 감성과 정신을 재현한 작가들을 선별하여 기획한 것이다. 갤러리가 오픈하며 시도한 첫 기획 사업인 만큼, 야심차고 당당한 의지가 뚜렷이 엿보인다. 참여작가들의 다양하고 상이 한 작품들을 통해, 현재성 actual과 가능성 virtual potentiality의 잠재적 모의를 느낄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되리라 본다. 모든 상이 한 작품들의 존재가 대등하게 디스플레이 되고 연결된 '코스모폴리틱스' 개념의 전시에 참여해, 직접 경험해 보도록 하자. 확실히 우리의 습관적 시각 혹은 기존 미학적 태도를 반성적으로 재검토해 보는 흥미로운 경험의 기회가 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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