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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시 / 전시 허민경 개인전 : 두 손을 모아

전시기간 2023-11-25~2023-12-09
전시장소 아트스페이스 빈공간
전시장주소 제주도 제주시 제주시 관덕로 3길, 15 지도보기
오픈시간 11:00 ~ 18:00
관람료 무료
기관명 아트스페이스 빈공간
문의 0507-1347-8104
웹사이트 https://www.instagram.com/biniartspace/
후원 제주문화예술재단

상세내용

O전시정보

허민경 개인전 <두 손을 모아>

날짜 : 2023년 11월 25일 ~12월 9일

시간 : 11시 ~ 18시

장소 : 빈공간(제주시 관덕로 3길 15)

관람신청 : 사전예약(0507-1347-8104)

휴관 : 월요일


작가는 흑백을 중심으로 작품을 만든다. 두 색은 섞여 회색이 된다. 서로를 조율하며 다양한 톤의 작업이 완성된다. 이는 관계를 시각화 한다. 우리는 타인과 나 사이에서 편안한 지점을 찾아간다. 극단적으로 치닫는 이기심이 아닌, 공존과 배려의 조화를 끄집어낸다. 중간에 닿은 우리는 서로의 손을 맞잡는다.

날씨가 추워지니 저절로 손이 모인다. 왼손과 오른손은 스스로를 북돋운다. 옆에 다정한 이가 있다면 서로의 손을 잡아 온기를 나눈다. 따스함이 느껴지는 전시를 준비했다. 우리는 여러 상황에서 손을 모은다. 염원을 담아 기도를 할 때, 믿음과 사랑을 담을 때, 마음을 확인할 때 등. 손을 맞닿은 기억을 떠올리길 바란다. 눈동자와 시선이 얽힌 시점. 맞닿은 피부에 땀이 맺힌 순간. 숨과 호흡의 두근거림. 우리는 서로를 포개어 말보다 더 많은 소통을 할 수 있다. 흔들리는 우리는 서로를 부둥켜 나아간다.


본 전시는 회화작품과 설치작품, 총 10점으로 이루어진다. 설치작품은 추상적 분위기를 자아내며, 언어를 뛰어넘는 교감을 상징한다. 구체적 형상을 묘사한 회화작품은 전시의 세부내용을 이끈다. ‘본색-믿음-개화’ 세 구조로 관람객을 안내한다. ‘1-본색’은 씨앗을 상징한다. 씨앗은 고유한 성질이 있으나, 혼자서 새싹이 될 수 없다. 개인의 결핍, 부재, 불안함 등 내면의 심리를 투영했다. ‘2-믿음’은 마음을 연 순간이다. 용기를 내어 손을 건내, 만남이 이루어진 상황이다. 나와 나, 혹은 타인과의 연결을 통해 힘이 발생된다. ‘3-개화’는 상생하며 꽃을 피운 모습이다. 씨앗은 물과 흙 등 다양한 도움이 결합돼 결실을 이룬다. 마치 우리처럼. 인간 개개인은 완벽하지 않기에, 이를 인정하고 꾸준한 소통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감각을 일깨우는 전시경험을 통해 관람객과 교감을 나눈다. 감정을 가진 우리기에, 마음을 여는 소통의 의지이자, 나와 타인을 다정히 감싸는 표상이 되고자 한다.

#허민경#제주전시#제주도#제주#제주도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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