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빗선 展
신진작가 동시대연구기획전
안국문화재단은 매년 신진작가 공모와 더불어 선정된 신진작가들에게 다양한 지원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신진작가 지원 프로젝트의 하나로 <동시대연구기획전>을 개최한다. 작가들간의 적극적인 교류와 작가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면서 자아에 함몰되기 쉬운 작가의 특성상 관객과 소통하기 위해 동료 작가간의 대화와 동시대를 기반으로 살아가는 예술가상에 대한 고민들을 작가들이 연구하고 전시를 직접 기획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 한다.
‘탈빗선’은 원래의 경로에서 벗어나면서 가볍게 스쳐지나가는 느낌의 조어로 ‘차연Differance(프)’의 대체어와 같은 의미로 두 작가가 논의해서 주제어로 만든 말이다.
<김동진 작품세계>
버려진 사물을 대상으로 회화적으로 재구성하고 해체하는 과정에서 삶의 굴레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들을 찾아가는 작가의 사유적인 과정이 담긴 일련의 초월적 서사를 주장한다.
사물자체에 대한 의미보다는 사물을 매개로 하여 그 주변에 떠도는 관계에 대하여 작가는 주목하고 있다. 작가는 프랑스 철학자 ‘자크 데리다’의 독자적 비평용어인 ‘차연 differance(프)’의 실천적 구상작업으로 해체적 반인식론을 따르고 있다.
<이영후 작품세계>
‘공상’의 이미지를 디지털화의 과정으로 배치하여 구조적인 설계를 입체적으로 가공하여 조립된 이미지를 구축하므로써 공상의 행위표출을 실현하고자 한다 작가는 각종 부품들의 조합에서 얻어지는 그 실체가 기계적 관련성을 내포하여 물질화한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