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작가  신상호  강석영  이영호  오향종  이동하  이정미  양지운

경기생활도자미술관을 대표하는 기획초대전 <한국생활도자100인전>(이하 100인전)이 마지막 회를 맞이합니다. 100인전이라는 이름으로 2012년부터 매년 릴레이 형식의 전시를 선보인 이래, 2024년 어느덧 백 명의 도예가와 함께하게 되어 감회가 남다릅니다. 100인전의 마지막 자리에서는 ‘라스트 세븐 Last seven’이라는 부제 아래 서로 다른 기법으로 작업하는 도예가 일곱 분을 모시고 전시를 개최합니다. 옹기, 백자, 청자, 캐스팅, 오브제, 설치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생활도자를 넓은 범위의 '생활 속 도자'로 해석하고 도자공예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자 하였습니다.

100인전을 통해 긴 시간에 걸쳐 구축된 아카이브는 생활도자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었으나 점차 도예 일반을 아우르게 된, 한국 도예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궤적이기도 합니다. 여러 기획자의 손을 거쳐 소개해온 100명의 한국도예 작가와 작품은 도자예술의 공예적 가치에 대한 기록으로서 그 의의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도 경기생활도자미술관은 생활 속 도자 공예를 다각도로 재조명하며 공예의 개념으로 확장해나가고자 합니다. 좁은 의미에서의 테이블웨어 뿐 아니라 오브제, 설치 등 다양한 도예 작품을 통해 친근하면서도 색다른 도자공예의 진면목을 발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