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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주시 / 전시 문화로 미래를 열다

전시기간 2019-10-11~2019-11-24
전시장소 경주세계문화 엑스포 공원내 경주엑스포 솔거미술관 상설전시실1~5, 기획전시실1~2, 솔거미술관 야외
전시장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경상북도 경주시 경감로 614(천군동 130)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지도보기
오픈시간 오전 10시~ 오후 7시
관람료 2019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장 기간내(2019.10.11~11.24)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정문에서 입장권 구입후 무료관람
자세한 요금안내는 경주 엑스포 홈페이지 요금표 참조
기관명 경주 엑스포 솔거미술관
문의 054-740-3990(10:00-19:00)
웹사이트 www.gjsam.or.kr
후원 O

상세내용

 

 

문화로 여는 미래의 길

개막일시: 2019. 10. 11.(금)

전시장소: 경주솔거미술관 상설전시실1~5, 기획전시실1~2, 솔거미술관 야외

전시기간: 2019. 10. 11.(금) ~ 2019. 11. 24.(일)

참여작가:박대성,공성환, 김상열, 안치홍, 오동훈

회화 112점(한국화:박대성93점, 서양화:김상열 6점, 공성환13점)/조각 7점(오동훈:4점, 안치홍:3점)

 

 전시개요

 

경주에 자리한 솔거미술관이 이번에 기획한 전시의 테마는 ‘문화로 여는 미래의 길’이다. 박대성, 공성환, 김상열 그리고 오동훈과 안치홍, 이상 5명의 작가들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한국 전통문화와 정신, 혹은 미의식의 맥을 잇는 흐름과 함께 그것을 동시대미술의 맥락위에서 창의적이고도 새로운 미술로 실험해보는 작가들의 작업을 함께 묶어 한국미술의 기원의 장소, 한국적 미의식의 척도로서의 공간인 경주라는 특정 공간에서 한국미의 원형을 토대로 한 한국미술의 현대적 계승내지는 새로운 길의 모색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동시에, 자연이라는 공통주제를 자신만의 예술로 풀어내며 자연과 더불어 공존하는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

 

 박대성은 한국자연이 자아내는 시정 넘치는 정서를 감각적으로 포착해왔다. 겸재 정선으로부터 이어져 오는 실경산수의 전통에 수묵과 필선의 맛, 추사 서체의 조형미 등을 두루 얹혀놓고 있다. 특히나 그가 경주로 거처를 옮긴 이후 보다 더 깊고 넓게 동양/한국 전통문화와 미의식, 서화의 세계를 근간으로 해서 이를 종합적으로 구현하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경주라는 공간과 그곳에서 접한 무수한 유적을 대상으로 실현해오고 있다.

 

 공성환은 화면 가득 물의 표면을 재현한다. 극사실회화에 가깝게 그려진 수면/물은 이른바 만물의 근원, 모든 생명의 시초라는 상징성을 가득 담고 있으며 동양 문화권에서 오랫동안 그려온 그림의 소재였다.(동시에 문화에서 핵심적인 것으로 간주되어 온 물) 이를 서양화 재료를 통해 그리는 한편 구상과 추상의 구분도 지워내면서 변화무쌍하며 끝없는 순환을 거듭하는 자연의 섭리를 또한 암시한다.

 

 김상열의 그림은 특정 자연대상을 재현한 것이 아니라 그 자연이 빚어내는 현상, 정서, 파동을 이른바 그 운율을 시각적으로 감지하게 한다. 그것은 분명 그려진 것들이지만 동시에 화면에 남겨진 것들 스스로 번지고 퍼져서 이룬 자발적이고 자연적인 현상인 것처럼 연출되어 있다. 이 자연적인 표현어법이 그대로 바람에 뒤척이는 나뭇잎이나 몰려다니는 바람에 날리는 꽃잎 혹은 흘러내린 물에 의해 바닥에 남겨진 병 바닥의 얼룩 등과 같은 것을 연상시켜주는 것이다. 결국 작가는 자신의 그림이 자연과 같은 것이 되고자 하는 열망을, 우리 전통미술이 추구하던 핵심을 구현하고자 한다.

 

 안치홍은 나무의 본체에서 떨어져나간 나뭇가지들을 수습해서 이를 가지고 다시 모종의 생명체를 연상시키는 형상을 구성한다.

오브제작업이자 버려진 사물을 모아 생명력을 부여해 또 다른 존재로 환생시키는 일에 해당하는, 주술성이 강한 작업으로 이는 자연이 지닌 강한 생명에 대한 경이의 시선이기도 하다.

 

 오동훈은 아이들의 비누거품 놀이에서 착안해 순간적으로 사라져버리는 그 거품들을 고형의 물체로 고정시키고 이를 복수적으로 연결해 놓았다. 각각의 ‘버블’(거품)은 순간적이고 덧없이 사라지는 자연현상을 부단히 상기시키는 한편 동시에 그 자연에 대한 저항의 의도가 놓여있다. 중력과 소멸에 반하고 사라짐을 영원한 것으로 만들어 지속적으로 볼 수 있는 존재로 보이는 한편 동시에 계속해서 부풀어 오르며 곧 터져버릴 것 같은 환영도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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