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20세기 전반 격동의 시대에 오직 필묵에 의지해 자신의 예술을 꽃피운 하동 출신의 한 화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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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초 황현룡은 소나무와 모란을 그렸고 진주 등지에서 활동한 영남의 화가라는 정도만 알려졌을 뿐
그의 작품은 오랫동안 우리들의 관심 밖에 있었습니다.
전통시대와 근대에 그러하였듯 오늘날 우리의 눈도 여전히 서울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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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정치적 혼란과 서구화의 물결 속에서 수묵의 가치를 지켜온 우리 지역의 화가,
동초 황현룡을 만나는 자리를 만들고자 전시를 오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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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초 황현룡의 예술 세계를 복원하는 첫번째 전시에 많은 관람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