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물원은 식물원과 공원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공원 속 식물원으로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서울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국내·외 기관과의 교환 및 증식을 통해 식물 8천종 이상 보유를 목표로 성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서울식물원은 크게 4개(열린숲, 호수원, 습지원, 주제원)의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각의 구역마다 고유의 특성을 갖춰 식물원 속에서도 4가지의 색깔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주제원 내에 위치한 전시온실은 세계 유일의 오목한 접시 모양의 온실로 열대와 지중해에 위치한 12개 도시 자생식물이 전시되어 각 기후대의 특색 있는 식물, 식물문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모든 연령에 걸쳐 가드닝을 처음 대하는 입문자부터 전문가까지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식물 교육·체험과 정원문화를 확산하는 중심지로 자리잡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계절마다 특색 있는 전시와 프로그램을 개최하여 시민들에게 활력을 드리는 한편 활발한 식물 전시·보전활동을 통해 생태도시로서 서울의 위상 또한 높일 것입니다.

더불어 멸종위기 야생식물 보호·복원·증식과 교육·홍보를 통해 생물다양성을 높이고 생태계 균형을 유지하여 사람과 야생 동식물이 공존하는 환경을 확보해 나가고, 번식이 어려운 식물종 증식, 식물유전자원 확보 및 교배를 통한 품종 개발 등 식물연구보전에도 많은 힘을 기울일 것입니다.

시민의 사랑 속에서 태어나 아직은 어린 서울식물원은 점점 더 크게 자랄 것입니다. ‘식물자원을 비축하고 연구하는 기지’로서 수백 년 넘게 후손에게 대물림되는 세계적인 식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