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파사성, 역사적 의미 재조명과 문화 콘텐츠로의 도약 모색 심포지엄 성황리에 개최

입력일자 : 2025.04.11

[여주=특별취재] 경기도 여주시는 2025년 4월 11일, 파사성의 역사적 의미를 심층적으로 조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매력적인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여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여주 파사성 학술조사 10차 기념 학술대회 기념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역사학, 고고학, 문화관광 분야의 전문가와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하여 파사성의 가치와 활용 방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심포지엄은 파사성의 역사적 중요성에 대한 기조 강연으로 시작되었다. 강연에서는 파사성이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군사적 요충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으며, 특히 임진왜란 당시 의병 활동의 거점이었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또한, 파사성 내에서 출토된 다양한 유물을 통해 당시의 생활상과 문화를 엿볼 수 있다는 점도 제시되었다.

이어진 발표와 토론에서는 파사성의 역사적 가치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 개발 방안이 논의되었다. 참석자들은 파사성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역사적 의미를 결합한 역사 탐방로 조성, 당시의 생활 모습을 재현한 역사 체험 프로그램 운영, 파사성을 배경으로 한 축제 및 공연 개최 등 다채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특히,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체험 콘텐츠 개발을 통해 젊은 세대의 흥미를 유발하고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심포지엄을 주최한 여주시 관계자는 "파사성은 여주시의 소중한 역사·문화 자원임에도 불구하고 그 가치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측면이 있었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파사성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다양한 문화 콘텐츠 개발을 통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공간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한 지역 주민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파사성의 역사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었고, 앞으로 파사성이 여주시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주시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파사성을 역사 교육과 문화 체험, 그리고 힐링과 휴식을 제공하는 복합적인 문화 관광 공간으로 조성해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여주시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재길 기자 koreaartguid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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