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타사 대적광전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7호
수타사는 신라 성덕왕 7년(708)에 세워 일월사로 불렸다고 전한다. 조선 선조 2년 (1569)에 현 위치로 옮겨 지으면서 수타사(夀陀寺)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임진왜란으로 폐허로 남아 있던 것을 인조 14년(1636) 공잠대사가 대적광전을 다시 짓고 이후 차례로 건축물을 중건하여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대적광전은 수타사의 중심 법당으로, 앞면과 옆면이 3칸 규모이다.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면서 장식을 겸하는 공포가 기둥 위와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양식이다.
수타사 대적광전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균형이 잘 잡혀있는 조선 후기 불전건물로 평가 받고 있으며, 용마루 한가운데에 청기와 2개를 올려 놓았다.